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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그리스 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그리스는 유럽 발칸반도 남단에 위치한 나라로 유럽과 지중해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산과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프로메테우스의 손자 헬렌을조상이라고 여겨 자신들의 나라를 헬라스라고 부른다. 고대 그리스 문명에 뿌리를 두고 비잔티움 제국을 거쳤으며 민주주의와 올림픽을 필두로 문학, 역사, 정치학, 희곡, 연극 등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화와 예술을 탄생시켰다.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지성인과 철학가들이 모여 사고하고 의견을 나누는 학문의 중심지였다. 수많은 예술 작품과 고대 문명의 흔적이 남아있다.

 

 

파르테논 신전과 메테오라를 떠올리게 한다. 메테오라는 공중에 떠있는 수도원이라는 뜻으로 15세기에 거대한 사암 기둥 위에 지어졌으며 영화 <300>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었다. 데살리아 평원 중간에 기이한 모양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각 봉우리 절벽에 흡사 매달리듯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바위들의 평균 높이는 300m이며 가장 높은 것은 550m에 으른다. 가장 높은 절벽은 무려 400m에 이른다고 한다. 어떻게 건물을 세울 수 있었을까 하는 경이로움에 취해 가파른 수도원을 찾아 계단을 오르면 비현실적인 풍경이 눈앞에 가득히 펼쳐진다.

 

 

델포이는 태양신 아폴론에게 제를 올리고 신탁을 받는 영적인 장소로 그리스 최대의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델포이는 고대 그리스어이며 현대 그리스어로는 델피라고 한다. 성역 입구에는 로마와 비잔틴 시대 '아고라'로 쓰였던 넓은 터가 남아있다. 광장 혹은 시장이라는 뜻으 '아고라'는 도시의 정치, 문화, 종교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짓는 장소였다. 후기 그리스 시대에는 상인들이 직접 만든 잡화를 팔고 상점을 운영하는 시장으로 기능 했다. 지금은 시끌벅적한 광장이 주춧돌만 남아 있다. 1892년경부터 프랑스의 고고학자에 의해서 발굴이 시작되었다.

 

 

'신성한 길'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오르면 파르나소스 산 동쪽에 위치한 아풀론 신전이 나온다. 아폴론 신전은 기원전 370년경의 신전으로 기둥과 토대만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변에 기둥 조각과 돌덩이들이 화려했던 그리스의 전성기를 상상하게 한다. 네 개의 범 그리스적 신전 중 하나이며, 고대 그리스의 한복판을 상징한다. 그리스인은 이 신전이 세계의 중심에 서 있다고 믿었다. '아테네인의 보물창고'는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두 개의 도리아 기둥이 건물 축을 지지하는 형태로 벽에는 약 800개에 이르는 명언과 헌시 등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산토리니는 그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푸른 바다와 항구, 흰 담벼락, 파란 교회당, 담장을 치장한 붉은 부겐빌레아마저 선명하다. 돌담길 등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눈을 자극한다. 산토리니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일몰 감상이다. 해가 지기 1시간 전부터 시시각각 달라지는 붉은 햇살과 빛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바다 풍경에 가슴이 뛴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도 여운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일행 모두 한동안 자리를 지키게 한다. 화산이 터져 절벽이 된 가파른 땅에 하얗게 채색된 가옥 수백 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아랫집 지붕은 윗집 테라스가 된다.

 

 

미코노스는 산토리니 섬에서 3시간 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에게해 남쪽에 위치하며 고급리조트의 호텔이 즐비한 허니문 성지이다. 카토밀리 언덕 위 다섯 개의 풍차와 '리틀 베니스'로 불리는 호라타운은 섬의 상징이다. 특히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호라는 밤이 되면 낮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번화가로 탈바꿈한다. 크고 작은 레스토랑과 카페, 라이브 바 등에서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여행자들은 거리를 행복함과 함께 걸어본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관광지이자 휴양지로서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중심가에 19세기 건물을 개조한 에게해해양박물관이 있다

 

 

고린도는 그리스 섬 본토와 펠로폰네소스반도가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한 고대 항구 도시로 아테네에서는 차로 30분 거리다.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인 '고린도 운하'와 신석기 시대부터 로마시대까지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는 고린도 유적지,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아폴론 신전 등을 보기 위해 고린도로 여행자와 순례자들이 들린다. 고린도는 '뿔이란 뜻을 가지고 잇으며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해상 교통과 무역 중심지였고 동시에 안전한 향해를 기원하는 각 나라와 민족의 우상들이 총집결한 현란한 우상 도시였다.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었다.

 

 

아크로폴리스는 그리스어로 '높은'을 뜻하는 아크로와 '도시'를 뜻하는 폴리스가 함쳐진 표현, 이름 그대로 도시의 가장 높고 가파른 구릉지대에 자리한다. 대부분 폴리스 중심에 있던 아크로폴리스에는 수호신을 모시는 신전을 세웠고, 신앙의 중심지는 물론 전쟁 때에는 군사적 요충지로도 사용되었다. 아테네의 가파른 언덕을 올라 아크로폴리스의 출입구안 프로필라이아를 지나면 파르테논 신전이 위엄 있는 모습을 드러낸다. 지혜, 전쟁의 여신인 아테네를 위해 봉헌된 파르테논 신전은 바닥과 기둥, 지붕에 이르기까지 모든 건축에 오로지 대리석만을 사용한 그리스 최고의 걸작이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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