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심도 동백꽃은 대한민국 대표 꽃길로 매년 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곤 한다. 지심도 동백꽃은 붉게 물든 섬이 감춘 비밀의 정원으로 경상남도 거제에 자리하고 있다. 동백꽃은 차나무과에 속하며 개화 시기가 보통 2월로 동백꽃을 겨울꽃이지만 절정기는 대개 3월 하순에서 4월 초이다. 다섯 장의 빨간 꽃잎에 노란빛의 수술이 한 움큼 들어차 걍렬한 인상을 안겨주며 꽃송이째로 툭 떨어진다. 꽃이 지고 난 후 가을이면 밤톨 크기의 열매를 맺는데 이것을 짠 기름은 화장품과 식용유, 머릿기름 등에 다양하게 사용한다. 꽃말은 겸손한 마음,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예전에는 혼례식장에서 굳은 약속의 상징으로 쓰였다.
동백꽃은 허세 부리지 않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지심도 동백꽃은 12월부터 꽃망울을 터트려서 조금씩 피고지다를 거듭하다 3월 하순경에 절정을 이루며 4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오랜 세월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이곳 동백나무는 키도 매우 커 5~6층 높이와 굵기도 제법이다. 수령이 400~500년 된 나무로 1000년에 가까운 고목도 많이 있다고 한다. 빨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는 지심도는 장승포에서 배로 15분 거리이다.
지심도는 하늘에서 내려댜보는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은 지심도 길이 1.5km, 폭 500m 정도의 작은 섬으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보일 만큼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그중 70% 정도가 동백나무로 뒤덮여 거제도에서는 지심도보다 '동백섬'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도 10여 가구에 20명 남짓이며 섬을 찾는 이도 많지 않아 한적하기 그지없다. 선착장에서 해안선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약 2km로 배에서 내리면 섬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그려진 간판이 보인다. 오솔길로 이루어져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대체로 평탄하다.
지심도 배시간은 선착장 위치는 장승포 동사무소 옆에 위치하며 승선료는 만 13세 이상으로 대인 1만4천원, 어린이는 24개월 이상 만 12세까지이며 7천원으로 왕복요금이다. 출항 시간은 장승포에서 지심도는 오전 8시 30분,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 4시 30분 이며, 지심도에서 장승포는 오전 8시 50분, 10시 50분, 오후 12시 50분, 2시 50분, 4시 50분의 배편이 마련되어 있다.
장승포에서 지세포를 거쳐 학동해변, 바람의 언덕, 노을이 아름다운 홍포전망대로 이어지는 40km가량의 해변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힌다. 학동 몽돌해변은 작은 몽돌이 길이 1.2km, 폭 50m 해변에 펼쳐져 있다. 파도에 밀려 구르는 몽돌 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 선정되었다. 여기서 다대마을을 거쳐 만나게 되는 여차해변도 흑진주빛 몽돌로 이루어져 있다. 여차해면을 지나 홍포까지 약 4km가 비포장도로다. 자연미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포장을 하지 않은 구간이다. 산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홍포전망대, 이곳에 서면 대병대도를 비롯해 소병대도, 대매불도, 소매물도, 국도, 가왕도 등이 한눈에 보인다. 해질 무렵 섬 사이로 붉은 노을은 이곳의 장관을 더욱 빛을 발하게 한다.
거제도 해수온천은 거제시 수양로 507, 양정동 976-14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춘 천혜의 절경 거제도에 위치하고 있는 저희 온천은 지하 800m 깊이의 암반천에서 용솟음치는 국내 유일의 염천수로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자원연구소로부터 뛰어난 성분을 검증받은 국내 유사 온천지의 천질과는 비교될 수 없는 양질의 온천수이다. 실내온천, 가족탕, 실내수영장,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찜질방이 있다. 온도 및 시설이 해당기준에 적합하며 주변환경이 양호하고 의학적 효능이 우수한 광물질이 일정량 이상 포함되어 있어 건강증진 및 심신요양에 적합하다고 국가가 인정하는 온천인 국민보양온천이다.
바람의 언덕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 인근의 야트막한 산자락 밑에 폭 파묻힌 포구 끝에 자리한 해안절벽지대로 바다를 향해 동그스름하게 뻗어 있는 모양새갸 독특하다. 넓고 평평한 공간 위로 이어진 구릉은 온통 무릎 높이의 키 작은 풀로 덮여 있다. 언덕 곳곳에 벤치도 있어 푸른 바다를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언덕 아래 바닷물 속에는 연둣빛의 아담한 무인등대도 서 있어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바람의 언덕에서 올라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장포마을 건너편에 있는 신선대도 들러볼만하다. 블그스름한 색의 널찍한 바위가 켜켜이 쌓인 모습이 독특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거제자연휴양림은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 325, 구천리 산 103에 자리하고 있다. 1993년에 개장하였으며 1일 수용인원은 600명이다. 거제시청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해발 565m의 조자산 동쪽 중턱에 있으며, 완만한 경사지에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중간을 계곡이 가로지르고 작은 소로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각 시설로 통하여 있으며 노자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는 중간에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였고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거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 해금강, 싀시마섬 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숲속수련장, 숲속교실, 텐트장, 야영데크, 전망대, 야외교실,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삼림욕장, 사방댐, 물놀이장, 목교, 오솔길, 잔디광장 등이 있다. 주변과 동백림과 팔색조가 있는 해금강과 구조라해수욕장, 학동몽돌해변, 외도해상자연공원, 거제포로수용소 등의 관광지가 있다.
해금강 테마박물관은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120, 갈곶리 262-5 에 자리하고 있는 도장포마을의 페교가 된 초등학교 분교에 조성한 박물관으로 1950~197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생활용품들과 유럽의 장식품 5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발관, 만화방, 세탁소, 다방, 잡화점 등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마치 영화세트장처럼 구성된 1층에는 갖가지 옛 물건들이 전시된다. 2층에는 중세시대의 범선 모형과 유럽 각 나라의 밀랍인형, 도자기, 가면, 영화제포스터 등을 모아 놓았다. 근 현대사생활자료전시관이다.
신선대전망대는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 21-21에 자리하고 있다. 신선대는 바닷가에 큰 바위가 자리를 틀어잡고 있는 형상으로 주변의 해안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오른쪽 아래로 돌틈이 함목 해수욕장이 보이고 점점이 떠 있는 섬들과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신선대전망대는 해금강 가는길 오른쪽에 있으며 자동차로 접근하기 용이하며 표지판에 섬들의 이름과 사진촬영하기 좋은 곳이란 글귀가 들어있다. 주위에 오색바위와 멀리 다도해 풍경이 바라다 보인다. 각종 드라마나 유명 예능, CF 광고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청마기념관은 거제시 둔덕면 방하2길 6, 방하리 505-1 에 자리하고 있으며 청마 유치환이 태어난 곳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2000년 5월 20일에 준공하여 2008년 1월에 개관하였다. 기념관의 주요시설로는 기념관과 청마의 초가집 생가가 복원되어 있다. 그리고 시비와 유치환의 청동상이 있다. 청마 유치환 선생은 우리나라가 자양해야 할 대표적인 문인으로 청마는 애틋한 서정의 세계에서 웅장한 의지의 세계에 이르는 자신의 시를 통해 한국시의 가능성을 새롭게 열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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