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지리산 자락 깊숙한 곳까지 둘러보는 지리산 둘레길 4코스

 

 

지리산둘레길 4코스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 금계마을의 둘레길 함양안내센터를 출발하여 의중마을, 의중당산삼거리,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석굴법당인 서암정사, 대한불교 조계종 벽송사절인 벽송사, 모전마을, 세동마을, 운서마을, 구시락재, 동강마을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오도재라는 고개와 지리산 조망공원을 찾아보고 출발하는 여유를 부려보자. 이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산촌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오도재는 함양에서 지리산으로 가는 가장 단거리 코스로 2004년 개통하여 도로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재를 넘어 뱀같이 구불구불하게 난 길은 새로운 명물로써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오도재 정상 바로 아래 지리산 주능선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드넓은 지리산 조망공원을 조성하여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자연의 어머니라 불리는 지리산을 한눈에 바라보고 있으면 속세의 모든 근심을 잊을 수 있다.

 

 

함양안내센터는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길 5에 자리하고 있으며, 함양 의중마을은 의평리의 가운데 마을이라는 뜻으로 삼굿터가 남아있고 500년 넘은 느티나무 그늘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엄천강의 상류에 있는 용유담은 마천면과 휴천면의 경계인 송정리라는 마을에 속해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계곡들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이 이 곳에서 합류된다. 깨끗한 물이 용유담에 이르러서는 우뢰소리 같은 천지폭포의 쏟아지는 소리, 장방형의 평평한 호수를 이룬다. 

 

 

 

서암정사는 지리산 산맥 위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서암정사는 '지리산에 펼쳐진 화엄의 세계'란 별칭이 말해주듯 온 도량이 불교의 화엄세계를 상징하는 갖가지 장엄한 마애불로 채워져 있다. 서암정사의 중심은 불경속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바윗굴 속에 재연해놓은 극락전 석굴법당이다. 아미타불을 위시해 8보살, 10대제자, 신장단, 사천왕상, 비로전, 독수성, 주산신, 배송대, 용왕단이 있다.

 

 

벽송사는 우리나라 3대 계곡중의 하나인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초입의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으며 6.25전란을 전후하여 처참한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벽송사 암자인 서암에는 자연석 암반 위에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인 대방광문, 아미타여래가 주불이 되어 무수한 불보살이 조각된 부처님의 이상세계 모습의 극락전, 구름 일듯이 무수한 불보살이 상주하는 곳인 광명운대, 스님들의 수행 장소인 사자굴 등을 조각하여 만들어 화려함과 정교함, 웅장함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용유담은 지리산을 유람하던 선인들이 여흥을 즐기던 곳으로 마적도사와 아홉 용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마천은 천연도료이자 약으로 쓰이는 옻으로 유명했던 곳으로 지금은 많이 사라졌으나 의중마을, 금계마을, 원정마을에는 겨울이 되면 아직도 옻을 생산하는 농가가 남아 있다. 엄청강은 지리산 북부지역의 물줄기가 모여 엄천강이 되며, 남강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및 언론기사 등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