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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지리산 둘레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답지만 슬픔을 간직한 길

 

 

지리산 둘레길 5코스는 산청 수철마을, 고동재, 쌍재, 상사계곡,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함양 동강마을에 이르는 11.9km로 4시간에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지리산 둘레길 5코스는 지리산 둘레길 중 가장 아름답고 슬픈 길로서 산청군 금서면 수철마을에서 시작된다. 수철마을에서 고동재까지는 3.5km로 그 옛날 가락국의 군대가 고동을 불렀다는 고동재를 넘으면 가현마을이 나온다.

 

 

원동마을 601m의 뒷산 봉우리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와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수철마을의 다랑논과 산청읍내가 희미하게 보이고 단풍으로 물든 남쪽 연봉에 지리산 천왕봉이 늘어서 있다. 방곡천이 흐르는 서ㅃ고으로는 방곡마을과 산천함양사건추모공원이 아스라하게 나타난다.

 

 

전망대와 가까운 북쪽의 봉우리는 왕산과 문필봉으로 산허리에는 고령토가 생산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원동마을 뒷산을 내려오자마자 쌍재를 만나게 된다. 쌍재는 바람재와 고동재 중간에 위치한 고개로 승용차가 다닐 수 있다. 고령토는 중국의 대표적 도자기 생산지인 경덕진요 부근의 장시성 고령촌에서 생산되는 점토로 대표되기 때문에 고령토라고 불리게 되었다. 천연산의 미세한 분말점토의 형태로 생산되며 건조하면 강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도자기의 원료로 적합하다.

 

 

 

지리산 둘레길 쌍재 구간은 924m의 앙산의 산허리를 돌아간다. 왕산은 고대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돌무덤을 품고 있다. 쌍재마을에서 왕산계곡 숲길로 접어들면 단풍터널이 계곡을 거너는 순간 발 아래로 끝이 보이지 않는 폭포가 상사폭포다. 높이 30m의 상사폭포는 아래에서 올려다 볼 때 더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은빛 물줄기가 쏟아지는 소리가 우레처럼 크게 울려퍼진다.

 

 

산청.하양사건 추모공원은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화계오봉로 530 에 자리하고 있는 산청.함양사건 희생자 합동묘역으로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7일 국군 11사단 9연대 3댇대가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인 "견벽청야"라는 작전을 수행하면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춘마을, 유림편 서주마을에서 무고한 민간인 705명을 학살하였다. 이 때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모신 묘역이다. 주변에 생초조각공원, 동의보감촌,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

 

 

함양 동강마을은 평촌과 점촌 그리고 개암터로 불리는 기암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동강이라 하였다. 조선 고종때는 엄천면이라 하여 엄천면사무소가 이 마을에 있어 공무와 지방행정을 수행하던 곳으로 강과 산이 함께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마을이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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