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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지리산 아름다운 경관 둘레길 2코스 운봉에서 인월까지

 

 

지리산 아름다운 경관 둘레길 2코스는 운봉에서 출발하여 인월에 도착하는 코스로 총거리 9.9km이며 소요시간이 약4시간이며 경유지 10곳이 있다. 온봉농협 본점에서 출발하여 서림공원, 북천마을, 신기마을, 비전마을, 군화동, 옥계저수지, 흥부골자연휴양림, 월평마을, 구인월교, 인월안내센터에 도착한다. 이 구간은 통영별로를 따라 역사와 옛길을 찾아 걷는 길로 조선시대 통영별로가 지나던 곳으로 제방길, 임도, 숲길이 이어진다.

 

 

지리산 둘레길 2코스는 제방길이 많아 햇빛이 많이 비치는 길로 서천리 선두 숲으로 불리었던 서림공원에 들어서면 석장승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운봉전체를 지키는 방어대장군과 진서대장군, 운봉사람들이 각별히 하시는 석장승들이라고 한다. 개울을 따라 벚나무 길이 이어진다. 비전마을에는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는 황산대첩비지와 국악의 성지와 가왕 송흥록, 국창 박초월 생가가 있는 곳이다.

 

 

황산대첩비가 세워지고 이 비각을 관리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다. 비 앞에 있다 하여 비전으로 불리게 되었다. 마을 5리 전에 하마정이 있어 말을 탄 관리가 황산 대첩비를 지날 때면 하마비가 서 있는 이 곳에서 말을 내려 걸어와 비 앞에서 절을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구한말까지 2층 정자가 있어 주변의 주막과 기녀와 소리꾼, 가마꾼이 상주하던 곳이었다. 그래서 비전을 역촌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또한 조선말 동편제의 가왕이라 일컫는 송흥록과 송만갑이 태어난 곳이고 명창 박초월이 성장한 곳으로 동편제의 고향으로 국악의 성지가 있는 곳이다. 비전 마을이 동편제의 발상지이다. 비전마을에서는 매년 5월 중에 동편제마을 국악 거리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군화동 마을, 대덕리조트, 옥계호를 지나고, 흥부골자연휴양림을 지나 임도로 나왔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선다. 흥부골자연휴양림은 인월면 인월리 산 53-2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리산 국립공원과 연계된 곳으로 주봉인 덕두봉 자각에 남부지역 최대 잣나무 숲이 집단 군락을 형성하고 있어 산림욕의 최적경관을 갖고 있으며 각종 시설을 토속적이면서 현대화로 이용적 편의를 도모하고 있는 곳이다. 람천이라고 하는 하천의 제방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지루함이 사라지고 멋있는 람천만이 남아 있다.

 

 

달오름마을의 벽화들, 달오름마을의 영월정은 고려 후기의 정자로 도원수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구를 섬멸할 때, 밤이 너무 어두워 적을 탐지하기 어렵자 하늘을 우러러 달뜨기를 기원하였다고 한다. 그러자 밝은 달이 떠올라 적을 물리칠 수 있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이 정자를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영월정 옆 람천에 영월대란 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두고 인월 8경이라고 부른다. 인월8경은 황강폭포, 고역연람, 층층괴석, 뇌뢰반암, 풍천어적, 월평농가, 삼봉낙조, 백장효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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