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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지리산 둘레길 1코스에서 만나는 남원 내송마을, 구룡치, 덕산저수지

 

 

지리산 둘레길 1코스는 총거리 14.7km이며 소요시간 약 6시간, 경유지 12곳이 있다. 주천치안센터를 출발하여 내송마을, 솔정지, 구룡치, 회덕마을, 노치마을, 덕산저수지, 질매재, 가장마을, 행정마을, 양묘장, 운봉농협 본점에 도착한다. 지리산 둘레길 1코스는 남원 내송마을부터 운봉농협까지 가파른 산 능선을 오르기도 하고 오솔길을 걷기도 하며 때로는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정겨운 마을을 지나가기도 한다. 지리산 바래봉을 마주하고 걷는 이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하는 구간이다.

 

 

바래봉은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길 196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으 모습과 닮아 그렇게 불려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가 여기저기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다. 바래봉 정상 아래부터 철쭉 군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4월 하순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하며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바래봉 정상은 지리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송마을을 출발하여 장꾼들의 쉼터인 개미전지에 도착하고, 옛날 운봉마을 사람들이 소를 팔러 다니며 넘어다녔던 가파른 구룡치를 오른다. 구룡치는 내송마을을 출발하여 구룡치 정상까지 꽤 가파르고 거의 수직으로 오르기 때문에 힘이든다. 연리지나무와 옛날 장꾼들이 소원을 빌던 사무락다무락에 도착한다. 구룡치만 오르면 그 다음 구간은 거의 평지에 가까운 오솔길과 마을길을 걷게 된다. 처음의 고생 되에 오는 것은 지리산의 너른 품과 넉넉한 가을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길과 함께 할 수 있다.

 

 

 

구룡치를 지나면 너른 들판이 이어지는 회덕마을과 낙동강과 섬진강이 나뉘는 분수령, 백두대간이 지나는 중심 노치마을 그리고 아름다운 마을 숲 부분에서 상을 받은 서어나무숲이 아름다운 행정마을과 소나무 숲이 일품인 삼산마을이 나타난다. 지리산 둘레길의 전 구간이 모두 방향을 알리는 말뚝이 세워져 있어 방향을 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때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마을 분들을 만나면 인사도 나눠주시고 또 마을을 지날 때 농작물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협조하자.

 

 

서어나무 숲은 남원 운봉읍 행정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으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200여 년 전 조성한 인공 숲이다. 서어나무는 나무의 줄기가 튼튼하여 근육질과 같다는 의미로 근육질 나무라고도 부른다. 행정리 서어나무 숲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약 100여 그루의 나무가 옹기종기 모여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항상 15℃안팎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하며 바래봉 둘레길의 출발지이다.

 

 

덕산 저수지에는 무인 쉼터와 그 앞에 정자가 나타난다. 갈매재를 지나면 가장 마을이 나타난다. 먼 산과 주변을 바라봄며 걷다 보면 감탄사를 연발하며 행복한 풍경과 함께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들녘을 가로지르며 양옆으로 서로 다르게 하늘과 능선 사이로 펼쳐지는 풀경이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 주천면과 운봉읍에서 간식이나 물을 구매할 수 있고 덕산 저수지 앞에 컵라면 커피 막걸리 음료를 판매하는 무인 쉼터가 있다. 화장실은 운봉 서림공원과 주천 안내센터에 자리하고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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