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길 3코스 풍류담은 금시당길
밀양아리랑길은 2013년에 조성되었다. 밀양관아, 삼문동, 영남루로 이어지는 제1코스와 밀양향교, 추화산성, 충혼탑으로 이어지는 2코스, 용두목, 금시당, 월연정, 추화산성으로 이어지는 3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1코스가 시가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길이며 2코스는 조선시대와 삼국시대를 관통하는 역사의길, 3코스는 밀양강을 끼고 도는 선비의 풍류의 길이다. 금시당길로 유명한 제3코스의 출발점은 용두산 입구 용두목이다. 산세가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건너편에서 보면 밀양강에 엎드려 물을 들이켜는 용머리를 닮았다. 평탄한 언덕길로 비슬산과 운문산, 가지산 등줄기 물이 만나는 용두연이 있다. 먼 옛날 비가 오지 않을 때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로 쓰이던 곳이다. 대숲, 굿바위 등을 거쳐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