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의 고승 원효, 도선국사, 진각, 의상의 자취를 찾아서
사성암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죽마리 산7-1에 자리하고 있는 암자로 구레읍에서 약 2km 남쪽인 죽마리 오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오산암이라 불렀는데 연기조사가 성왕 22년인 544년에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산 정상에는 참선을 행하기에 알맞은 바위가 있는데 이들 바위는 도선, 진각 양 국사가 연좌수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통일 신라 후기 이래 고려까지 고승들의 참선을 위한 수도처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성암이라는 이름은 4명의 고승인 원효, 도선국사, 진각, 의상이 수도하였다고 하여 사성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산은 해발 530m로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 뛰어난 경승지로 풍월대, 망풍대, 신선대 등 12비경의 절경이 있다.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