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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역사박물관 '2022, 범 내려온다!' 전시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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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1존 작은 전시실에서 '2022, 범 내려온다!'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이하여 호랑이에 대한 전시를 기획하여 유치봉이 그린 '산 속을 노니는 78마리 호랑이 그림', 민화 '까치와 호랑이', 사인검, 호랑이를 탄 인물상 등 14점의 유물에서 88마리의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영상패널과 호랑이 부적 찍기 체험도 있다.

 

2022년 임인년은 육십간지 중 39번째로 임이 흑색, 인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로 오행적으로는 수에 속하는 저장성을 나타나는 차곡차곡 쌓이는 재물이 이루어 지는 해가 되도록 노력을 해보자. 호랑이 처럼 활짝펴는 기지개로 도약하는 해가 되도록 하자. 물이 들어 노를 저어야 할 때이며 이때는 흐름이 트랜드라고 한다. 따라가자.

 

호랑이는 한민족의 표상으로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속에 자리 잡아온 동물이다.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호랑이 인에서 박은 빛이 나오는 것이며 우리나라 단군신화에도 등장을 하고 있다. 호랑이는 민간에 뿌리를 내린 민간 신앙으로 수호신으로, 때론 친근한 해학의 대상으로 사납고 무서운 모습이 아니라 점잖은 어리숙한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유치봉은 조선 후기의 여항 문인 화가이다. 독특하고 독자적이며 대담한 구성과 활달한 표현이 눈에 띠는 작품을 남겼다. 산중군호도는 전형적인 조선 말기 화풍으로 총 75마리의 호랑이와 표범 3마리가 있으며 이들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78마리에 이르는 호랑이들의 모습은 모두 각양각색이며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서 생동감이 넘치고 독특하다.

 

민화는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민속에 얽힌 관습적인 그림이나 오랜 역사를 통하여 사회의 요구에 따라 같은 주제를 되풀이하여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신앙과 생활 주변을 아름답게 꾸미고자 하는 마음을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나타낸 전통 사회의 산물이다.

 

까치와 호랑이 그림은 우리 전통 민화 중에 가장 많이 그려지고 유통된 그림으로 민화라고 하면 까치와 호랑이 그림을 떠올릴 정도로 민화의 대표적 그림으로 인식되고 있다. 민화의 가장 큰 장점은 민족공동체에 바탕을 둔 그림이란 것인데 신분이나 빈부, 사상의 격차를 넘어 우리 민족 전체가 공감하고 좋아하며 대량으로 소통시킨 그림이 까치와 호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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