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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스토리텔링 축제[우리동네 문화유산_수영]



 

부산스토리텔링 축제는 부산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각색하여 시민들이 수비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 공연, 체험 형태로 진행하는 행사이다. 부산스토리텔링은 2021년 9월 1일 부터 2021년 9월 15일까지 국제신문,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주최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2021년 올해는 제8회 부산스토리텔링 축제[우리동네 문화유산_수영]은 수영구 문화유산을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개발하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를 높이고, 지역 이해를 도모하는 시민 참여 온라인 행사이다. 

 

수영구 문화유산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맵으로 온라인 탐방은 물론, 사전 모집한 가족탐방대 100팀의 오프라인 탐방후기도 감상할 수 있다. 수영성 남문을 지킨 박견 이야기를 팩션 형식의 비디오클립으로, 수영구 문화유산 탐방기를 E-BOOK으로 제작해 온라인상에 공개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영구 미래유산 공모전'과 한 문제만 맞혀도 상품을 받는 OX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수영성은 조선시대에 낙동강 동쪽에서 경주까지의 우리나라 동남해안을 방비했던 해군의 본영인 경상좌도 수군절도사영이 있던 곳이다. 이 성문은 지금의 자리에서 200m쯤 떨어진 수영동 286번지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으로 지금은 다 허물어진 채 홍예석만 남아 있다. 수영성은 동서남북 네 곳에 성문이 있어 동문을 영일문, 서문을 호소문, 남문을 주작문, 북문을 공진문이라 하였는데 남문이 6칸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남문 문루 위에는 큰 북을 달아두고 쳐서 시각을 알리며 이에 맞춰 성문을 여닫았었다는데 문 바깥 양쪽에 화강암으로 조각한 박견을 배치한 것이 특이하다. 박견은 조선개를 말하는데 도둑을 지키는 개를 성문 앞에 둔 것은 왜구의 동태를 감시하던 이 성의 임무를 드러낸 것이라 하겠다. 이 성문의 건립연대는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동래 감만이포에 있었던 좌수영이 울산 개운포로 옮아갔다가 임진왜란 전에 이곳에 옮겨지고 인조 13년에 다시 감만이포로 옮겨 졌다가 효종 3년에 다시 이곳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