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등재된 세계유산으로 불국사의 단풍은 화폭에 담을 정도로 곱기로 유명하다. 불국사 입구인 청운교와 백운교 앞 단풍과 가장 높고 깊은 곳인 관음전 뒤뜰에서 바라보는 단풍은 그 중에서도 으뜸이다.
사찰 경내가 혼잡할 정도로 단풍객들이 북적이는 불국사는 경주 토함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라 경덕왕 10년인 751년에 김대성이 짓기 시작해 혜공왕 10년인 774년에 완성하였으려 조선 선조 26년인 1593년에 왜의 침입으로 건물이 불탔다.
1969년에서 1973년에 걸친 발굴조사 뒤 복원하였으며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다보탑과 석가탑으로 불리는 3층 석탑, 자하문으로 오르는 청운교와 백운교, 극락전으로 오르는 연화교와 칠보교가 국보로 보존되어 있다.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의 33계단은 불교에서 말하는 33개의 하늘을 상징한다. 욕심의 정화에 뜻을 두고 걸어 올라가는 다리로 계단을 올라와 자하문을 통과하면 비로소 부처님의 나라에 도착한다.
불국사 대웅전을 중심으로 현재, 과거, 미래의 세계를 드러낸 놀라운 가람배치를 보이고 있으며 비로전에 모신 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극락전에 모신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화유산이 당시 찬란했던 불교문화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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