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찬란한 문명과 신들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이집트 신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집트를 떠올리면 뜨거운 태양, 빛나는 황금빛 모래, 파라오, 그리고 나일강이 눈앞에 어른 거린다. 나일강은 이집트 문명이 발생한 지역으로 의미가 깊은 곳으로 이집트인들은 나일강 덕분에 척박한 사막에서 비옥한 토지를 만들 수 있었다.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가 탄생하고 이집트 곳곳에 남아있는 거대하고 신전과 무덤은 수천년을 지속했던 찬란한 문명을 입증하고 있다.
이집트는 고대로 부터 다양한 신을 숭배해왔다. 이집트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제우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신은 '라'이다. 라는 태양의 신이자 이집트에서 왕권을 상징하는 존재다. 다른 매의 머리를 한 코브라가 왕관을 쓴 모습으로 표현된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가장 많이 숭배했던 신으로 라를 모시는 신전이 많이 남아 있다. 라는 낮과 밤에 각각 부르는 이름이 달랐다. 아침에는 케프리, 저녁에는 아툼으로 불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라는 다른 신과 함께 융화되기도 했다. 이집트의 다른 신인 아문이나 호루스와 합쳐져 '아문-라', 혹은 '라-호라크티'라고 불렸다. 이집트 신전을 둘러볼 때 라의 신전과 다른 신과 융화된 아문-라, 라-호라크티 신전의 비슷한 듯 다른 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라와 함께 융화되기도 한 아문은 공기의 신으로 '감추어진 자'라는 의미를 가졌다. 아문의 모습은 시대에 따라 다르게 표현했다. 초반에는 개구리나 개구리의 머리로, 중반에는 사람 머리 형태로 표현했다. 후반에는 숫양의 머리를 한 모습을 띄었다.
호루스도 이집트에서는 중요한 신이다. 호루스는 이집트의 왕이 된 신이다. 외관은 매의 머리를 한 인간, 혹은 매의 머리를 한 동물이나 그냥 매로 묘사되었다. 호루스에 관한 이야기는 에드푸 신전 벽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드푸 신전은 호루스를 모신 신전으로 호루스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에드푸 신전 안뜰에는 오루스 조각상이 남아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호루스 조각상은 이집트의 왕관을 쓰고 있는 매의 모습이다. 매의 당당하고 기세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부심벨 신전은 아스완 지역에서 자동차로 3시간 정도 떨어딘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신을 함께 모시고 있는 신전이다. 이집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꼽히는 람세스 2세가 세운 신전으로 커다란 암벽을 깎아 만들었다. 람세스 2세가 숭배했던 신인 아몬, 호루스, 프타를 모신 신전이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아스완 지역은 파라오의 기념비인 오벨리스크를 만들기 위해 화강암을 생산했던 곳이다. 아스완에는 미완성 오벨리스크가 남아 있다. 이는 400m에 이르는 조각으로 고대 이집트인의 건축과 조각 기술을 엿보는 역사 자료로 활용된다. 아스완은 나일강과 인접해 있어 나일강에서 커다란 돛만을 이용하는 무동력선인 펠루카를 탈 수 있다. 원래는 운송수단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용 펠루카가 대부분이다. 펠루카는 나일강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한적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투탕카멘의 유물은 카이로 박물관에서 볼 수 있지만 그의 무덤은 왕들의 계곡에 있다. 왕들의 계곡은 당시 파라오의 매장품 도굴을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 눈에 띄기 쉬운 피라미드 등을 피해 만든 왕릉이다. 의식이나 제례를 위한 제전과는 별도로 왕릉을 인적이 드문 계곡 바위틈이나 벼랑에 만들었다. 피라미드는 제례를 위한 건축물이었고 실제 왕릉은 왕들의 계곡에 숨겨둔 것이었다. 왕들의 계곡에는 투탕카멘 이외에도 람세스 3세, 람세스 9세의 신전이 남아있다.
왕들의 계곡이 있는 룩소르에는 이집트의 여성 파라오였던 핫셉수트의 장제전도 남아 있는데 핫셉수트는 '가장 고귀한 숙녀'라는 뜻이다. 핫셉수트는 남편이었던 투트모세 2세가 죽은 후 어린 파라오의 섭정에 올랐으나 이후에 스스로 파라오가 되었다. 핫셉수트의 통치시대가 파라오의 치세 중 가장 성공적인 치세로 꼽기도 한다. 핫셉수트의 장제전에는 그가 통상을 중요하게 생각해 현재 소말리아인 푼트와 무역을 했다는 내용도 벽화로 남아 있다. 핫셉수트 장제전의 독특한 구조는 아래에서 위층을 볼 수 없게 설계되었다.
후루가다는 해변에 있는 관광 도시로 바닷속에는 열대어가 헤엄치고 노을 지는 홍해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20세기에 들어 배발된 휴야지로 파라오도 쉬고 싶을 듯한 아름다운 휴양지이다. 후루가다에서는 사막 선셋 사파리를 즐길 수 있으며 지프 차량을 타고 사막 사파리와 수많은 사구를 구경할 수 있다. 사막에서 해가 지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사막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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