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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섬진강 따라 흐르는 그리움, 옥정호 드라이브 코스, 임실 섬진강 문학마을

 

 

섬진강을 따라 옥정호와 임실 섬진강 문학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둘러보자. 섬진강 따라 흐르는 그리움이 자리하고 있는 섬진강 상류인 옥정호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바 있는 운치 있는 드라이브코스이다. 옥정호를 한 바퀴 돌아 섬진강댐을 둘러본 후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소박하게 살아가는 마을을 직접 걸어본다. 김용택 시인의 고향 진뫼 마을을 지나 물소리, 새소리가 사람의 목소리보다 크게 울리는 오지마을 구담마을까지 걷는 코스이다.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이 광양만에 이르는 길은 장장 225km에 달한다. 수몰지역의 아픔이 아름다운 풍광으로 승화된 것 같다.

 

 

옥정호는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유역면적이 763㎢이며 저수면적이 26.3㎢로 총저수량은 4억3천톤에 달하여 호남평야를 적셔 곡창지대로 만드는 다목적 댐이다. 옥정호는 노령산맥 줄기로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오봉산, 국사봉, 회문산과 연계되고 있고 오봉산과 국사봉 등의 산이 호수를 양팔을 벌려 감싸 안은 듯한 풍경과 사계절 다르게 보여진 옥정호 붕어섬은 사진작가가 많이 찾는 최고의 명소이다.

 

 

옥정호는 물이 맑기로 이름난 섬진강 상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교차가 커서 물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봄 가을에는 그야말로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옥정호의 아침햇살을 받아 호수 면으로부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마치 신선이나 노닐 법한 풍경으로 국사봉에서 보는 옥정호 붕어섬은 최고의 백미로 마치 백두산 천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옥정호의 풍광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호수주변에 물안개길 13㎞를 1912년에 준공하여 많은 탐방객이 옥정호를 찾고 있다.

 

 

옥정호의 운암대교는 명실상부 임실의 랜드 마크로 다섯 개의 주탑과 돛단배의 돛을 상징하는 모형으로 설치되었다. 야간 경관 조명을 부착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연출해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섬진강댐 물문화관에서는 섬진강댐의 역사와 옥정호의 아름다운 비경을 홍보하기 위한 곳이다, 섬진강댐 물 문화관에서는 옥정호 이야기와 북카페 그리고 구운암댐과 섬진강댐 건설과정의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국사봉 전망대는 옥정호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교차가 심한 날 새벽에 산에 오르면 옥정호를 감싸고 운해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장관이다.

 

 

 

임실군 섬진강 문학마을길은 바로 옥정호 아래 자리한다. 길은 월파정이 있는 물우마을에서 시작해 구담마을로 이어진다. 섬진강 상류의 급류가 바위 사이를 감돌며 월파정 아래에 이르면 소가 된다. 강가의 기암괴석, 소, 정자가 함께하니 한 폭의 산수화이다. 월파정 아래 흐는 섬진강에 달이 뜨면 그 풍광이 무척 아름답다는 의미도 담게 되었다. 월파정에서 2㎞ 지점에 진뫼 마을이 있다. '긴산'이란 뜻의 사투리인데 마을 앞으로 언덕과 강줄기가 길게 이어지는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이곳에서 시인 김용택 선생의 보가와 작은 학교라 불리는 시인의 문학학교가 있다.

 

 

임실에서 나고 자란 김용택 시인은 섬진강을 배경으로 많은 작품을 써왔다. 시인은 생가가 있는 이곳에서 문학수업을 진행하고 오가는 여행객과 인사를 나누며 창작 작업을 이어간다. 문학수업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두 그루의 커다란 나무가 시인의 집으로 향하는 길목과 마을을 지키고 있다. 임실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필봉농악을 체험할 수 있는 풍물체험, 임실치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치즈체험, 섬진강의 생태환경을 알아볼 수 있는 섬진강댐 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섬진강댐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옥정호로 608-13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진강이 흘러 임실 사선대를 지나 운암면으로 흘러들면서 거대한 호수에 몸을 섞는다. 흘러야 할 강이 거대한 호수로 변하게 된 건 섬진강 상류의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와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사이를 가로지른 섬진강댐 때문이다. 이곳은 섬진강 물이 유일하게 댐에 의해 막히는 곳이다. 섬진강댐은 동진강 하류와 계화도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호남지방의 전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65영 12월 완공한 콘크리트 중력식댐이다.

 

 

섬진강 문학마을길 중앙의 천담마을을 지나면 길 끝에 구담마을이 있다. 섬진강 물줄기는 이어지지만 사람의 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임실군의 경계도 끝난다. 강을 건너면 바로 순창군이다. 구담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안담울이라 불리는 팔각정이 있다. 구담마을의 옛 지명인데, 강 건너 보이는 지형이 마치 학이 알을 품은 형세 같다 하여 붙인 마을 이름이다. 구담이라는 이름보다 안담울이라는 이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안담울 정자 아래 당산 제사를 지내는 당산 언덕이 있다.

 

 

 

구담마을은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천담 1길 49의 섬진강 상류에 자리하고 있으며, 구담마을은 봄이 오면 경사진 강변에 희고 붉은 매화가 피어난 모습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인근 천담마을 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의 섬진강변을 걷다보면 매화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진강, 매화,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 고목 등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다운 구담마을은 걷기 여행의 열풍과 함께 입소문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1998년에 개봉한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임실군의 치즈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2012년 완공했다. 유럽식 정원과 동화나라 캐릭터로 꾸며진 테마파크에는 임실체험관, 박물관, 홍보관, 레스토랑과 판매장이 자리한다. 치즈의 역사와 문화, 제조방법을 전시하고 치즈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플레이랜드, 동물농장, 문화예술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입장과 관람은 무료이며 치즈 만들기와 치즈레스토랑은 별도 이용요금이 있다.

 

 

옥정호 국사봉전망대는 해발 475m의 산봉우리인 국사봉에 자리하고 있다. 옥정호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사봉 등산로 어귀에 자리하고 있어 옥정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계절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어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일교차가 큰 봄과 가을에는 물안개가 가득한 호수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구불거리는 언덕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 언덕길이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있는 길이다.

 

 

강변사리마을은 월파정이 있는 물우마을부터 회문산 자락의 일중리, 진뫼마을의 장암리, 구담마을과 천담마을이 자리한 천담리를 강변사리마을이라 부른다. 캠핑장과 산촌 숙박체험이 가능하며 지역 특산물 판매와 수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한다. 철마다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캠핑도 개최하고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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