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문화축제는 이북의 고향을 떠나 피난 온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는 것을 넘어 실향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6년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문화축제가 개최된 이후, 실향민문화를 주제로한 전국 유일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실향민이 거주하고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아바이마을을 주 행사장으로 설정하여 망향탑을 이전함으로써 고향을 그리는 마음과 2.3세대가 함께하는 축제로 연결하고자 노력을 하고 있다.
공식행사에 합동망향제, 개막식, 함상위령제 ,폐막식, 메인행사에 뮤지컬갈라콘서트 '갯배', 이북5도 무형문화재 축제, 초청문화 예술 공연, 초청문화예술 공연 통일 콘서트, 속초.이북 사투리 경연대회, 속초.이북 실향민음식 요리시연 및 체험, 체험행사에 테마거리 포토존, 실향민문화 거리퍼포먼스 및 체험 ,지역문화예술공연, 실향민 및 지역 먹거리 부스, 실향민 및 지여문화 체험부스, 속초 이야기 전시 등이 펼쳐진다.
아바이마을은 강원 속초시 청호로 122에 자리하고 있으며, 통일 염원의 상징적 공간인 함경도 실향민 집단촌이다. 속칭 아바이촌, 함경도 아바이집단촌이라고도 한다. 아바이마을은 1951년 한국군과 함께 남하한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집단촌을 만들게 된 것이 시작이었는데 아바이는 함경도 사투리로 할아버지와 같이 친근하고 나이가 지긋한 남자를 뜻한다. 아바이마을은 실향민들의 삶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골목길에 대문도 없는 판잣집들이 드문 드문 남아 있으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벽화들이 담벼락을 따라 이어져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실향민 집단 정착촌 아바이마을은 분단과 통일 염원의 상징적 공간으로 고기잡이와 막일을 하며 고향에 돌아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실향민들의 고된 삶과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아바이마을 초기에 지어졌던 피란민 가옥들은 속초 시립박물관 실향민 문화촌에 복원되어 있다. 함흥냉면,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등 북한의 향토 음식점들이 있다.
<축제 개요>
축제명 : 실향민문화축제
축제기간 : 6월 중순경 3일간
장소 :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46-1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
주최 : 속초시
주관 : 속초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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