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이다. 호미곶은 한반도의 가장 동쪽으로 호랑이 꼬리 마을이라는 뜻이다. 호미곶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를 향해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지이다. 호미곶에서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아름다워 포항 12경중 첫째를 자랑하고 있다. 고산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이곳을 일곱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호미곶에는 호랑이 기운이 솟는다고 믿어 해맞이 축제를 해마다 진행하며, 해맞이 축제 주요 행사로 지역 문화공연을 비롯하여 신년 맞이 경축행사 ,불꽃쇼, 해맞이 음악회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소원지를 희망풍선에 달아 날리기 등이 있다.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많이 찾아와 지난해를 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시작하하고 있다.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질학자인 격암 남사고는 이곳을 우리나라 지형상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기술하면서 천제일의 명당이라 하였다.
호미곶에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등대와 등대 박물관이 있어 들러 볼 수 있다. 포항의 12경에는 호미곶 일출, 내연산 12폭포, 오어사, 포스코 야경, 덕동 문화 마을 숲, 죽장 하옥 계곡, 경상북도 수목원, 호미곶과 임곤 사이의 해안 절경, 장기읍성의 일월 맞이, 환호 해맞이 공원, 사방 기념 공원, 중앙 상가 실개천 야경 등이 있다. 육당 최남선은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한반도를 묘사하면서 일출제일의 이곳을 조선십경의 하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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