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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연등회 전통 등전시회, 어울림 마당, 연등행렬,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을 모아서 펼쳐진다.



 

연등회는 2022년 4월 29일부터 2022년 5월 1일까지 종로거리 전체, 청계천, 봉은사, 조계사 등지에서 전통 등전시회, 어울림 마당, 연등행렬, 회향한마당,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을 모아서 펼쳐진다. 연등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등에 불을 밝히고 거리로 나서는데 이 등은 나와 아웃을 위한 마음의 등을 의미한다. 

 

등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등을 공양하는 의미는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한다. 현우경 빈녀난타품을 보면 부처님이 영취산에 계실 때에 밤을 밝힌 다른 등들은 다 꺼졌어도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의 지극한 서원과 정성으로 밝힌 등불만이 끝까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성불할 것을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신라 경문왕과 진성여왕이 정월 보름에 황룡사로 행차하여 연등을 보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다. 등을 보았다는 의미의 간등은 1000여 년 전에 이미 사찰에서 등을 밝혀 연등회를 열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때는 태조의 훈요십조에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으며 정월 보름과 2월 보름에, 사월초파일의 연등회가 계승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아이들이 종이를 잘라 등대에 매달아 기를 만들어 들고 장안을 돌아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하여 등을 만드는 비용으로 쓰던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오던 호기놀이가 성했으며, 자녀의 수대로 등을 밝혔고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등을 달았다. 밤에는 장안의 남녀노소가 등을 들고 나와 행렬하고 불꽃 바다를 이루는 관등놀이가 성행하였다. 

 

현대에는 각양각색의 전통등을 복원하기 위해서 전통등 작가들과 함께 아름다운 전통등 문화를 전승하고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해방 이후 제등행렬을 한 것을 1996년부터는 동대문운동장, 조계사에 이르는 연등행렬을 비롯하여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의 연등법회, 회향한마당의 대동한마당 등 행사를 추가하며 전국적인 국민축제로 전환하여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