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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국제 산의 날을 맞이해 추천하는 겨울산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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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 등산코스 4곳에는 덕유산, 태백산, 소백산, 무등산 등이 있다. 매년 12월 11일은 유엔이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2002년부터 제정한 국제 산의 날이다. 한국도 이만때쯤이면 산 정상 부근이 눈으로 뒤덮여 산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겨울철 눈꽃여행을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행지 4곳을 찾아가 보자.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부 지방임에도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최고봉인 해발 1,614m의 향적봉은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면 약 20여분 만에 해발 1,534m의 실천봉까지 올라갈 수 있다. 무주는 국내 최대 머루 산지로도 유명하다. 무주군은 높은 해발로 인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서늘해 국내 머루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머루와인동굴도 찾아보자.

 

태백산은 경이로운 주목 군락지로 크고 밝은 뫼란 뜻을 품고 있는 태백이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거대함과는 다르게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유일사코스로 산행 시 정상인 1,567m의 장군봉까지 왕복 4시간이 소요된다. 태백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까지 있어 가히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산이라 할 수 있다. 매년 1월이면 눈축제가 열릴 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름이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함박눈으로 뒤덮인 소백산의 설경은 마치 새하얀 눈꽃왕국을 연상시킨다. 소백산도 적설량이 많은 편으로 설산중의 설산이라 할 수 있다. 정상인 1,440m의 비로봉까지는 보통 왕복 5~6시간이 소요되지만 산의 좋은 기운과 함께 여유로운 눈꽃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소백산을 찾아보자. 

 

무등산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산으로 201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무등산의 가장 큰 특징은 용암이 분출되며 급속히 냉각돼 생겨난 주상절리이다. 10여 m의 돌기둥 수십 개가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어 웅장한 경관을 연출한다.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주상절리와 주변 서리꽃이 빋어내는 풍경은 그 어느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없어 더욱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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