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은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의 한탄강의 중류, 신라 진평왕이 이곳에 고석정이라는 정자를 세운 이후로 주변 지역까지 통틀어 고석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강 한가운데는 높이 10m나 되는 고석암이라는 바위가 서 있어 절경을 만들고 있으며 강 언적에는 바이킹과 관람차가 있는 고석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고석정은 조선시대 의적으로 활약했던 임꺽정이 이곳에 숨어 활동을 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삼부연폭포는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정선의 삼부연으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진경산수화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는 정선의 흑백의 대조가 강렬하고 도끼로 바위를 힘차게 내리친 듯 시원스레 내리그은 부벽준이 거대한 돌기둥과 암벽을 표현하고 있다. 삼부연폭포는 870m의 명성산 중턱의 화강암 지대에 위치한 높이 20m, 폭 1m의 3단 폭포로 물줄기가 세 차례 바뀌는 3단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상단에서 중단, 중단에서 하단으로 낙차가 점차 커진다.
노동당사는 철원군 철원읍 관절이에 자리하고 있는 옛 조선노동당의 철원군 당사 건무로 1946년 초 북한 땅이었을 때 철원군 조선노동당에서 시공하여 그해 말에 완공한 러시아식 건물이다. 지상 3층의 무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현재 1층은 각방 구조가 남아 있으나 2층은 3층이 내려앉는 바람에 허물어져 골조만 남아 있다. 6.25전쟁의 참화로 검게 그을린 3층 건물의 앞뒤엔 포탄과 총탄 자국이 촘촘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무자비한 학살을 당하였다고 한다.
순담계곡은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군탄리에 자리하고 있는 계곡으로 신철원에서 북서쪽으로 5㎞ 떨어진 곳에 있다. 한탄강이 크게 굽이지면서 협곡을 이루는 곳으로 상류에 있는 고석정까지의 1.5㎞가 한탄강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답다고 한다. 계곡 이름은 조선시대 정조 때 김관주가 이곳에 연못을 파고 순약초를 재배하여 복용한 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주변에는 직탕폭포, 삼부연폭포, 산정호수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백마고지 전적지는 철원군 철원읍 산명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395고지라고도 한다. 철원읍 북서쪽 약 12㎞ 지점인 휴전선 남쪽 DMZ내부에 있다. 심한 포격으로 온통 파괴되어 공중에서 보면 백마와 같다 하여 지여진 이름이 백마이다. 중공군은 이 전투에 1개 군단의 병력을 투입하여 1개 사단 병력을 잃었으며, 아군은 3,400명의 사상자를 내면서도 끝까지 고지를 사수하는 큰 전과를 올렸다. 이 전투의 대승으로 휴전을 앞둔 군사적 요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철원군 김화읍 생창길 481-1에 자리하고 있으며 환경부, 국방부 육군 3사단과 철원군이 공동협약을 맺어 전쟁 평화 생태가 공존하는 DMZ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파하고 조성된 곳이다. 휴전후 지난 60년간 민간인에게 전혀 개방되지 않았던 원시 생태계가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제1코스 십자탑 탐방로는 육군 제3보병사단의 성재산 십자탑을 전망시설로 활용하며, 제2코스는 용양보 코스로 전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담터계곡은 철원군 동송읍 상노 2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입부터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용정산 남쪽 기슭에 자리한 먹바위와 신포동을 지나서 만나는 수직 절벽 높이 약 100m의 불상암은 담터의 절경이다. 담터는 산짐승을 사냥해서 잡아먹고 나서 버린 뼈가 담을 쌓을 정도여서 붙은 이름이다. 한 여름에도 울창한 수목과 맑은 물로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며 암반을 따라 흐르는 계곡물은 항상 맑고 깨끗하게 흐르고 있다. 가을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강원도 철원의 다른 가볼만한 곳으로는 고석정꽃밭, 철원평화전망대, 명성산, 복주산자연휴양림, 금학산, 한탄리버스파호텔, 한탄강, 소이산, 제2땅굴, 두루웰자연휴양림, 쉬리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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