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경천대전망대는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산 12-3번지, 경천로 652에 자리하고 있으며, 깎아지른 절벽과 노송으로 이루어진 절경이 빼어난 곳으로 하늘이 스스로 내렸다고 해 자천대라고도 한다. 그러나 채득기가 대명천지 숭정일월이란 글을 새긴 뒤 경천대로 바꿔 불렀다. 조선조 이 지역 출신의 선비인 우담 채득기 선생이 지은 정자인 무우정이 절벽 위에 위치하고 있다. 경천대는 기우제를 지내는 곳으로도 이용되었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왜적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한 장군 정기룡이 하늘에서 내려온 용마를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정기룡 장군이 바위를 파서 말먹이 통으로 쓰던 유물이 남아 있다. 상주에서는 선비들의 모임 장소로 유명하여 김상헌과 이식, 이만려 등의 문객들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옥주봉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멀리 1,106m의 주흘산과 학가산, 낙동강과 백화산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경천대 내에는 전망대, 인공폭포, 경천대 어린이랜드, 야영장, 목교, 출렁다리, 수영장, 눈썰매장, MBC 드라마 상도의 세트장 등이 있으며 노송 숲을 거쳐 전망대에 이르면 시원한 낙동강물길과 주변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까지 오르는 울창한 솔숲은 걷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아담한 돌담길과 108기의 돌탑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이 있으며, 절벽위에서 강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대단히 멋진 곳이다.
휘어진 소나무 사이로 굽이 굽이 흐르는 낙동강과 강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는 소나무 숲을 이루어 삼림욕장으로 알맞다. 전사벌왕릉과 전고령가야왕릉,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 도남서원 등 여러 문화유적지가 있으며 상주활공장, 상주예술톤 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잇는 최적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