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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저어새와 두루미를 만날 수 있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

 

 

저어새와 두루미, 그리고 끝도 없이 펼쳐진 갯벌을 만날 수 있는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을 만나보자. 강화나들길은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 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 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다. 도보여권은 도보여행의 편의를 위한 안내 및 방문기념 도장 날인을 위한 여행수첩이다. 출발지점과 완주지점에 각 코스별로 특생이 담긴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다.

 

 

강화나들길 13코스 볼음도길은 외포항에서 한 시간을 넘겨야 도착한다. 밀물때는 섬 안으로 썰물때는 해안으로 가야하며, 넓은 갯벌과 백사장을 걸으면 서해안 어느 곳보다 좋으며 영뜰해수욕장에서는 숲길로 걷는 곳이 좋고 여름에 고은 백사장에서 잠시 신을 벗고 맨발로 걷는 것은 도보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볼음도천착장에서 물엄곶, 조개골해변, 영뜰해변, 서도은행나무, 갯논 뜰, 당아래마을, 볼음도 선착장을 돌아온다. 13.6㎞ 로 4시간이 소요된다.

 

 

볼음도는 강화도와 석모도, 교동도 등에 가려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 볼음도는 민통선 내에 있는 지역이라 검문검색이 심한 곳이다. 지금은 모든 섬에서 검문하지만 과거에는 이곳에서만 여객선을 승선할 때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했다. 섬에 도착해도 해병대원드리 방문자 신분을 확인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적는다. 서해도의 연백군과 불과 5.5㎞ 떨어진 서해 최북단 볼음도의 북쪽 해안선은 38선의 남방한계선을 이루고 있다. 해안 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북한 땅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영뜰해변은 물이 빠지면 개매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옹골찬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물이 빠지면 영뜰해변에 여러 대의 경운기가 멀리 바다로 나간다. 고기와 바지락을 잡으로 물이 빠진 갯벌로 들어간다. 볼음도의 자랑인 영뜰해변은 약 50m 정도의 사빈해안이 발달했고 바다 쪽으로는 넓은 모래갯별이 펼쳐진다. 바닷물이 빠지면 6㎞ 정도의 갯벌이 드러난다. 이 갯벌에서 고급 조개인 대합과 모시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7~8월에는 200g정도의 백합도 잡을 수 있다.

 

 

볼음도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둘레 16㎞로 북쪽의 봉화산 83m, 서북쪽의 요옥산 103m 등 대체로 낮은 산들이 있다.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를 타면 석모도 옆을 통과한 여객선은 볼음도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1시간 20분 정도 거리이다. 볼음도 옆 민통선 사장 바깥쪽에 말도라는 섬이 있다. 얼핏 보면 서로 비슷비슷한 섬들이지만 제각기 다른 모습과 역사를 품고 있다.

 

 

조개골해변은 길이 1.5㎞, 폭 70m로 50여개의 텐트지가 있어 야영이 가능한 곳이다. 주변에 해송이 잘 조성되어 있고, 모래사장이 잘 발달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휴양지이다. 서해안의 해수욕장이지만 물이 깨끗하고 수심이 완만하여 도시를 떠나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간조 시에는 해수욕을 즐기기 어려우나 갯벌에 나가 조개를 잡는 재미가 솔솔하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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