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냉풍욕장은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에 자리하고 있으며,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한여름, 시원한 곳을 찾아 바다와 계곡을 더나는 이들에게 새로운 별천지이다. 단숨에 더위를 털어낼 수 있는 별천지 보령냉풍욕장을 찾아보자. 대천~청양 국도에서 500여 m 떨어진 청라면 의평리 성주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보령냉풍욕장은 바깥기온이 섭씨 30도 이상일 때 15도 정도의 찬바람이 폐 갱도를 따라 지하에서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천연 에어컨이다. 갱도 입구에 폭 2m, 길이 10m 넓이의 유도터널을 만들어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정비하였다. 차가운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는 곳으로 지하로 수백m에 이어진 탄광의 갱도에서는 서늘한 바람이 외부로 분출된다.
보령냉풍욕장은 한여름일지라고 꼭 긴 소매를 준비해야 한다.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엄습해 오는 추위로 반소매일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다. 주민들은 냉풍욕장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버섯재배사로 끌어들여 양송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회 무침과 부침개 등 다양한 양송이 요리를 제공해 피서지에서 색다른 미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냉풍욕장 주위에는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청라저수지의 전경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양송이 모습을 한 조형물이 귀여움을 느끼게 하고 냉풍욕장 밑에는 양송이와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으며 이 곳에서 나는 버섯들은 다른 지역의 인공풍에서 자란 버섯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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