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벚꽃명소를 비롯하여 포항 호미곶과 구룡표, 죽도시장까지 다양한 포항 관광코스를 살펴보자. 먼저 포항 벚꽃명소를 살펴보면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영일대 연못 일대 청송대 감사 둘레길이 있다. 둘레길은 총 1.5km가량 이어져있으며 30분 정도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깔려있다. 이곳에는 벚꽃 뿐만 아니라 산수유와 편백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도 만날 수 있다.
포항 호미곶은 포항시 장기반도 끝 영일만을 이루면서 돌출한 곶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땅끝은 포항 영일만 끝에 삐죽이 나온 곳으로 한반도를 호랑이 모양으로 볼 때 장기반도가 호랑이 꼬리에 해당되며 요즈음은 장기곶 보다 호미곶으로 많이 부르고 잇다. 호미곶을 이룬 장기반도에는 200m 전후의 낮지만 넓은 산이 펼쳐져 있으나 골짜기가 좁아 인기가 드물고 외줄기 산길만이 그 적막강산을 뚫고 땅끝으로 뻗어나고 있다. 2000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매년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구룡포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1923년 일제가 구룡포항을 축항하고 동해 어업을 점령한 침탈 현장이다. 구룡포읍과 호미곶면의 경계에 위차한 다무포 앞바다는 고래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다. 구룡포는 과메기, 대게, 오징어 할 것 없이 어장이 어마어마해 일제강점기의 기구한 역사가 시작되게 되었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의 중심부에는 구룡포고우언이 있다. 공원에서 바라보면 구룡포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구룡포해수욕장 인근의 주상절리, 대보면과 구룡포읍 경계에 위치한 고인돌, 목선을 만들던 조선소, 해녀와 머구리, 구룡포항이 관광포인트이다.
오어사는 경북 포항시 오천읍 운제산 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삼국시대 신라의 제26대 진평왕 당시 창건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의 고승 원효와 혜공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하였던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디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절의 북쪽에 자장암과 혜공암, 남쪽에 원효암, 서족에 의상암 등의 수행처가 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 대보리 221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5년 2월 7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1982년 8월 4일 우리나라 최대의 유인등대인 높이 26.4m의 호미곶등대가 지방기념물 제39호로 지정되자 호미곶등대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2000년 확장사업을 마무리하여 등대원 생활관, 운항 체험실, 등대 유물관, 등대 과학관, 해양수산관, 수상전시관, 야외전시관, 테마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2002년에 국립등대박물관이 되었다. 등대 관련자료 및 소장품 3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영일만해안도로는 영일군 대보에서 대동보까지 8km의 해안도로이다. 동해바다와 낮은 산과 농경지가 펼쳐져 이어가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 호미곶의 해맞이 공원을 둘러보고, 해맞이 광장에는 등대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세워진 등대라고 한다.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라는 뜻이 스며들어있어 호랑이에 대한 상징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해안도로가 굽이굽이 꾸불꾸불하게 지나간다. 호미곶에서는 석양을 보면 바다로 해가져서 마치 서해안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착각을 하게 된다.
북부해수욕장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685-1에 자리하고 있으며 영일대해수욕장이라고 한다. 백사장길이 1,750m, 너비 40~70m로 면적은 3만 7,207㎡로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다. 1975년 개장 당시 포항북부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13년 6월부터 영일대해수욕장이라고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포스코와 영일만이 건너다 보이며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가족 다위 피서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샤워장, 탈의장, 무료 야영장, 무료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죽도시장은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13길, 죽도동 2-4에 자리하고 있으며 포항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포항의 중심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어시장과 곡물시장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수산물과 농산물 등의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2,50여 개의 점포를 가진 대형 시장으로 어시장, 곡물시장과 함께 거대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죽도어시장은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 물화, 고래 고기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포항관광시티투어의 관광포인트는 경상북도수목원에서 나무와 풀을 찾아보고 수목원 전망대에서 영일만과 호미곶을 찾아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용일에 코스를 달리해서 진행하고 있다. 토요일 코스는 포항역을 출발하여 오전중에 포스코역사관을 견학하고 지능로봇연구소 탐방이 이루어진다. 중식 후 덕동문화마을탐방, 경상북도 수목원 관람, 죽도시장, 일요일 코스는 포스코 제철소 견학, 보경사답사와 내연산 폭포 산책, 사방기념공원 관람, 대통령 고향마을 탐방, 죽도시장 방문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동해안 최대의 상설시장인 죽도시장에는 횟집 200여 개가 밀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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