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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오천유적지, 육사문학관 찾아가기

 

 

안동 하회마을은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186, 하회리 256에 자리하고 있으며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와 초가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된 곳이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 유명하다. 하회라는 이름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데서 유래되었으며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고 우리나라 전통 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무노하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부용대는 풍천면 광덕솔밭길 72, 광덕리 16-2의 하회마을의 서북쪽 강 건너 광덕리 소나무 숲 옆에 있는 해발 64m의 절벽으로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처음에는 북애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으로 유성룡의 학문 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한 작은 서당인 옥연정사, 류성룡의 형인 류운룡이 지은 겸암정사, 류운룡의 학덕을 기려서 유림들이 세운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병산서원은 풍천면 병산길 386, 병산리 30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애 류성룡과 그 아들 류진을 배향한 서원이다. 임진왜란 때 병화로 불에 탔으나 광해군 2년인 1610년에 류성룡의 제자인 우복 정경세를 중심으로 한 사림에서 서애의 업적과 학덕을 추모하여 사묘인 존덕사를 짓고 향사하면서 서원이 되었다. '병산서원'이라는 사액을 받은 것은 철종 14년인 1863년의 일이며 1868년에 대원군의 대대적인 서원을 정리할 때에 폐철되지 않고 남은 47곳 가운데 하나이다. 병산서원의 배치나 구성은 서원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한다.

 

 

도산서원은 안동시 도산면에 있는 서원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학자인자 선비인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현재의 도산서원은 퇴계가 성리학을 연구하며 제자들을 가르쳤던 도산서당 영역과 퇴계 사후에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지은 도산서원 영역으로 크게 나뉜다. 서원 전체 영역의 앞족에 자리잡은 건물들은 도산서당 영역에 속하고, 그 뒤편에 들어선 건물들은 도산서원 영역에 속한다. 도산서당, 농운정사, 역락서재, 하고직사 등의 건물이 있으며 유정문, 열정, 몽천, 정우당, 절우사, 천연대, 운영대, 곡구암, 탁영담, 반타석, 부용봉 등이 있다.

 

 

이육사문학관은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 원천리 900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길이 전하고 널리 알리는 공간이다. 1층 전시실에는 이육사의 문학과 독립투쟁, 문학과 독립을 함께 추구한 육사 이원록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 있으며, 2층 전시실에는 이육사의 생애로 본명은 이원록이며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문학카페는 노랑나뷔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책장은 또다른 매력포인트이다. 이육사문학관은 정신관인 전시관과 생활관인 연수원, 이육사 생가인 육우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천유적지는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있는 광산김씨 예안파의 집성촌 유적지이다. 광산김씰들이 살던 가옥과 탁청정, 후조당, 재사와 사당 등의 문화재, 숭원각 등이 배치되어 있다. 성균원생 김효로가 처음으로 터를 잡은 뒤 그 후손들이 500년 가까이 살았다. 원래 장소는 낙동강가에 접한 곳이었으나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이들 소유의 문화재를 산중턱인 현재의 장소로 옮겼다. 탁청정은 중종 36년 1541년에 김수가 지은 가옥에 딸린 정자로서 개인 정자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후조당은 예안파 종택에 딸린 별청 건물이다.

 

 

봉정사는 안동시 서후면 천등산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절로 1972년 극락전을 해체 수리하는 과정에서 1363년에 지붕을 중수했던 사실을 담은 묵서가 발견되면서 부터 세상에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극락전은 1200년대 초반에 건립된 건물이라고 추정되며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 되었다. 극락전 외에도 대웅전, 고금당, 화엄강당은 각각 한 시대를 대표하는 구조 형식을 가진 건축물로 봉정사를 목구조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다. 신라 때부터 전승된 오래된 주심포 형식으로 라대주심포이다. 부석사 무량수전과 수덕사 대웅전은 려대 주심포라고 한다.

 

 

월영교는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의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이다. 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이 간직되어 있는 나무다리로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지었다고 한다. 2003년에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이 자리하고 있다. 하늘의 달이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다리위에 올라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으로, 꿈으로 승화시켜보자.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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