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자연과 역사의 강화도 여행

 

 

강화도의 주요 요새 광성보는 신미양요 최대의 격전지로 진, 보, 돈대란 강화도 해안을 지키던 군사기지를 말한다. 강화도는 수도 한양으로 이어지는 물길인 한강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조선시대 내내 군사상 요충지로 중요하게 여겨 진, 보, 돈대를 많이 설치하였다. 신미양요 때 미국과의 격전지로 알려진 곳으로 이곳을 지키던 어재연 장군을 비롯한 군사 100여 명이 모두 끝까지 싸우다 전사했으며 미국 함대는 이를 보면서 그 기세에 더 이상 진격을 하지 못하고 물러났다고 한다. 전투에서는 패배하였지만 전쟁에서는 승리를 하였다는 결론을 얻는 곳이다.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에는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꾸며져 있는 곳이 있다. 신미양요를 기억하는 기념비와 무덤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안해루로 들어서면 광성보와 그때 사용되었던 복원된 대포를 볼 수 있다. 오른편 숲길을 따라 걸어들어가면 신미양요무명용사비가 자리하고 있어 당시 순국했던 용사들을 기리고 있다. 아래 합장된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강화도의 돈대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용두돈대가 있다. 길게 굽어진 길이 용의 머리 같아 용두돈대라 이름이 붙었으며 바다를 맞대고 있는 천혜의 요새로 용의 머리를 닮은 돈대 용두돈대를 찾아보자.

 

 

역사가 남아 있는 초지진은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의 해안선을 지키기 위하여 설치한 진으로 고종 3년 1866년에 병인양요때 이 곳에서 프랑스 함대의 로즈 소장과 싸웠으며 고종 8년인 1871년에 미국 아시아함대의 로저스 중장이 이 곳에 침입하였을 때 필사의 방어전을 전개하다 함락된 바 있었고, 고종 12년 1875년에 일본 군함 운요호와도 이곳에서 교전을 하였다. 초지진은 모두 허물어져 돈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아 있었던 것을 1973년 초지돈만 복원하였다. 돈에는 3곳의 포좌가 있고 총좌가 100여 곳이 있으며 성의 높이는 4m정도에 장축이 100m 쯤 되는 타원형의 돈이다.

 

 

강화역사관은 강화군 강화읍 갑곶리 1020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화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다.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강화 지역에서 출토된 총 169점의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야외에는 조선시대의 대포와 역사 산책의 갑곶돈대를 비롯해 비석군이 전시되어 있다. 석기시대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제1전시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유물을 전시하고 팔만대장경의 제작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제2전시실과 몽고 침입에서부터 병자호란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국난 극복사를 설명한 제3전시실,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부터 한일합방, 3.1운동이 제4전시실에 있다.

 

 

강화도의 가장 높은 산 마니산은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 산 35에 자리하고 있으며 마리산, 마루산, 두악산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72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된다. 산 정상의 북동쪽 5km지점에 있는 정족산 기슭에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이 있고  전등사가 있고 정수사법당, 장곶돈대가 있다.

 

 

 

섬속의 작은 섬 석모도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산 154-1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국 3대 관음성지 보문사가 있는 섬이다. 316m의 상봉산이 최고점이며, 309m의 해명산, 267m의 낙가산 등 높은 산이 연결되어 있다. 강화군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2km 떨어져 있으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관광지로 한반도와 강화도 섬을 잇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 덕분에 잘 만들어진 도로를 달릴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보문사는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강화의 3대 고찰이며, 민머루에는 석모도 유일의 해수욕장이 있으며 낙조가 아름답다. 섬을 한바퀴도는 일주도로가 있다.

 

 

청동기 시대로의 여행 강화고인돌은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317에 자리하고 있으며 탁자식 고인돌이 주를 이루고 있다. 탁자식은 지하에 돌방을 만들지 않고 노상에 주검을 안치한 뒤 사면을 판석으로 가리고 그 위에 덮게를 얹은 것을 말한다. 부근리 고인돌은 길이 7.1m, 높이 2.6m로 그 무게가 50t에 달하며 이 일대를 청동기 시대의 주거형태인 움집과 고인돌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공원 안에는 고인돌의 제작 기법과 선사시대의 다양한 무덤 형태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과 부근리 지석묘, 선사시대의 주거지 모형 등을 전시해 놓았으며 공룡 모형도 함께 만들어 놓았다.

 

 

전통시장 강화풍물시장은 1980년 강화읍장이 중앙시장이라는 이름으로 상설시장이 되자. 시장 주변에 형성된 노점들에서 출발했다. 노점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향성화해서 개설된 것이 강화풍물시장이다. 강화풍물시장은 2013년 문화관광형 육성 사업에 선정되는 등 시설과 내용 면에서 알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끝자리가 2, 7인 날에는 정기시장도 함께 개설된다. 강화지역은 특산물이 많은 곳으로 화문석, 강화 특유의 순무, 인삼 등이 유명하다. 강화 사자약쑥이나 바다와 접해있는 특징을 잘 드러내주는 젓갈과 수산물도 풍부해 수도권의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찾고 있다.

 

 

아름다운 낙조의 강화 장화리갯벌은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멋진 일몰 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막해변과 이어지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갯벌 중 하나이자 서해 3대 일몰 촬영지이다. 동막해변에서 장화리로 이어지는 남부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며 차를 타고 가면서 맞이하는 일몰 또한 아름다워 낭만에 젖어든다. 밀물 때는 잔잔한 수면 위를, 썰물 때는 넓게 펼쳐진 갯벌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부드럽고 장엄한 색조가 인상적이다. 날씨가 좋은 날은 수면과 태양의 아랫부분이 살짝 이어져 독특한 이어지는 풍광을 연출한다.

 

 

섬일주 강화해안도로 약 90km에 이르고 7시간 이상을 잡아야 한다. 휴식과 명승지 관람을 포함하면 하루 꼬박 걸리는 코스이다. 강화역사관에서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코스로 가보자. 강화대교를 통해 진입하는 48번 국도 아래 굴다리를 지나 연미정이 나오고 대산저수지를 지나면 은암자연사박물관을 통과하여 당산리, 철산리, 북성리, 교산리, 인화리, 창후리선착장에 도착한다. 망월리, 황청리, 외포리, 화도면 후포항, 장화리, 여차리, 마니산, 흥왕리, 동막해변, 분오리돈대, 함허동천, 길상산, 택지돈대 선두리, 가천의대를 지나 동검도를 마주보며 초지대교로 이어진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및 언론기사 등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