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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산청지리산둘레길 성심원~어천~운리 구간

 

 

지리산둘레길은 사단법인 "숲길"이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지라산 둘레 800리를 잇는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을 감싸고 있는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3개도와 구례, 남원, 하동 ,산청, 함양의 5개시군 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등을 이어 하나의 길로 연결하고 있다. 산청 지리산둘레길은 전체 5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청 9경 중 경호강 비경과 남명조식유적지를 경유하며 상사폭포, 추모공원, 공개바위 등 산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자연과 동화될 수 있다. 지리산을 천천히 걷다보면 느림의 미학과 자기성찰의 기회 및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산청지리산둘레길 성심원~어천~운리 구간은 산청군 산청읍 내리 성심원과 단성면 운리를 잇는 13.4km의 지리산둘레길, 이 구간은 웅석봉 턱밑인 800고지까지 올라가야하는 다소 힘든 오르막과 탑동 마을까지 긴 내리막 임도를 품고 있다. 풍현마을과 어천마을을 이어주는 아침재, 웅석봉에서 흘러 경호강에 오르는 어천계곡,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청계저수지가 아름답게 다가온다. 단속사터였던 탑동마을에서 동서삼층석탑과 당간지주 그리고 산청 삼매 중 하나인 정당매를 만나 역사와 걷는 길이다. 성심원 (2.3km) 아침재 (2.5km) 웅석봉하부헬기장(6.4km) 점촌마을 (1.5km) 탑동마을 (0.9km) 운리마을 등을 지난다.

 

 

아침재는 산청군 산청읍 내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웅석봉은 산청군 산청읍 내리와 삼장면 홍계리, 단성면 청계리 경계에 자리하고 있는 높이 1,099m의 산이다. 유산 웅석산이라고도 하며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915m높이의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 하봉, 새배, 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우뚝 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7km이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 가야산이 보이고 지리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어천마을은 예전에 어리내라 하고 우천으로 부르다가 어천이 되었다고 한다. 성심원에서 시작되는 아침재나 경호강 래프팅 하선장길 모두 어천마을로 이어진다.

 

 

 

경호강은 "거울같이 물이 맑다"하여 이름 붙여진 강으로 생초면 어서리 강정에서부터 산청읍을 거쳐 진주의 진양호까지 70여리를 돌고 돌며 맑은 물길과 빼어난 주변경관으로 맑은 강물에 그림같이 비치는 수계정과 적벽산 ,백마산 일대의 엣 성터, 생초고분과 조각공원, 양촌강변, 저녁노을에 불타는 엄혜산, 고기잡는 풍경이 일품이며, 특히 여름철이면 넓은 강폭과 빠른 유속으로 수상유람의 스피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래프팅의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맑은 강물에 배를 띄우고 굽이치는 물결따라 요동치는 배를 부여잡고 코스를 잡아나가는 래프팅은 모험심을 담아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점촌마을은 헬기장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 점촌마을을 만난다.

 

 

정당매는 운리 탑동마을 단속사 터에 '정당매'라고 불리는 매화나무가 한 그루 자라고 있다. 백매화를 피우는 고매 '정당매'는 현존 한국 최고의 매화 중의 하나이다. 매년 3월이 되면 고결하고도 은은한 향기를 절터 가득 흩뿌리는 정당매는 수령 640년, 나무 높이 3.5m이다. 4개의 줄기 중 3개의 줄기는 고사하였고 남은 1개의 줄기에서 매화 꽃망울이 맺힌다. 2014년 현재 안타깝게도 정당매는 고사되었으나 주변에 다른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다.

 

 

단속사지터는 단속사가 있던 자리에 민가가 들어서 있고 민가 앞에 보물로 지정된 삼층 석탑 2기가 남아서 옛 영화를 전해준다. 둘레길 여행의 재미를 더하려면 단속사지도 둘러보고 마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단속사 옛터의 금당터 앞에는 동서로 두 탑이 서 있는데 그 중 동쪽에 세워진 것이 동탑으로 2단의 기단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단의 아래층은 'ㄴ'자 모양의 돌을 이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어졌다. 그 위로 기단을 한 층 더 올린 후 몸돌과 지붕돌을 교대로 쌓은 탑신을 올려놓았다. 함께 세워져 있는 서탑도 규모와 수법이 동일하여 같은시대작품이다.

 

운리마을은 탑동, 본동, 원정 등 3개 동네를 말한다. 지리산둘레길은 탑동과 원정마을을 만난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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