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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성맞춤박물관과 함께 남사당 전수관과 바우덕이 풍물단을 만나보는 시간

 

 

안성여행으로 안성맞춤박물관과 더불어 남사당 전수관과 바우덕이 풍물단 등을 만나보는 여행계획을 세워보자. 이번 경기 안성 문화관광은 관광과 전통공연을 접목시킨 코스로 안성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태평무와 남사당 놀이를 관람한 후 안성의 푸근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이다. 슬로우푸드를 표방하는 '서일농원'에서 전통발효기법을 이용하여 만든 된장찌개와 각종 장아찌류, 빈대떡 등 담백하고 소박한 가정식을 맛 보며 한국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느껴볼 수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시 대덕면 서동대로 4726-15, 내리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입구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유기를 중심으로 안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테마박물관이다. 안성맞춤이란 매우 잘 맞음을 비유하여 사용하는 말로 그 만큼 어떤 물건이나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릴 때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쓴다. 안성에서 맞춘 유기가 장인정신과 뛰어난 솜씨로 정성껏 만들어 품질이나 모양 등 기교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족시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대명사가 되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지상 2층, 지하1층,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성맞춤박물관에는 유기 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이 있으며, 유기전시실은 유기의 역사, 제작 방법별 유기분류, 유기제작과정 모형, 제기, 반상기, 무구, 불기 등 생활속에 쓰이는 유기를 전시하고 관람객의 이해을 돕기 위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안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 농업역사실은 안성 농업의 역사와 계절에 따른 농경모습, 안성의 특산물이 전시되어 과거와 현재의 안성농업을 알수 있다. 향토사료실에는 안성의 옛 모습의 사진, 안성장시재현, 난성남사당, 불교문화재 등 안성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태평무 전수관은 안성시 태평무길 42에 자리하고 있으며 평생을 전통무용에 몸 담아온 강선영 선생에 의해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전승과 보존을 꾀하고 재능있는 춤꾼들의 발굴양성과 개방화된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1998년에 그의 고향인 안성에 사재를 털어 완성한 문화공간이다. 무용예술의 저변확대와 전통예술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분기별로 전국 무용인들을 대상으로 태평무 강습회와 매주 "토요 전통무용 상설무대"를 통하여 관광객과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예술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으며, 매년 우리 고유의 춤사위를 보존하고 우수한 인재발굴을 위한 '전통무용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마음을 춤으로 표현한 궁중무용으로 경기도 당굿에서 행해진 무속음악과 무속춤을 1900년대 명무가였던 한성준이 재구성한 것으로 화려하고 웅장한 의상과 함께 신명이 넘치는 춤사위에 발디딤이 돋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임금과 왕비가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는 춤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선영 선생이 말하고 있다. 음악은 진쇠, 낙궁, 터벌림, 섭채, 올림채, 도살풀이, 자진도살풀이 등으로 우리 민속음악의 대표적인 가락과 장단이 고루 어우러져 매우 독특하며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미리내 성지는 안성시 양성면 미리내성지로 420에 자리하고 있으며 경기도 안성에서 북쪽으로 40리쯤 떨어져 은하수라는 뜻의 아름다운 우리말인 미리내로 불리우고 있는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견 신부의 묘소와 그의 어머니 우르술라, 김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 제3대 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김신부의 시신을 이곳에 안장했던 이민식 빈체시오의 묘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성지에 들어서면 고요하면서도 편안함이 가슴에 와 닿는다. 성지를 둘러보면 가슴이 깨끗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안성 문화관광>

미리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천주교신자들이 1801년의 신유박해와 1839년의 기해박해를 피해 교우촌을 형성하면서 밤이면 집집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달빛 아래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도 광주, 시흥, 용인, 양평, 화성, 안성 일대 등 초기 천주교 선교지역을 이루었던 곳의 하나로 김 신부가 미리내에 묻힌 지 50년 후인 1896년 비로소 본당이 설정됬을 때 이곳에는 이미 1천 6백여명의 신자가 있었다. 26세에 처형된 김대건 신부는 남의 눈을 피해처형당한 지 40일이 지난 다음에야 이민식 빈체시오가 일주일을 등에 지;고 이곳 미리내로 옮겨와 안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리내는 1972년부터 본격적인 성역화 작업이 시작되고 1989년에 웅장한 103위 성인 기념 대성전이 완성되었다. 성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성지 한 가운데 웅장하게 서있는 기념성당이다. 이 성당은 천주교 103위의 시서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고 기념성당 뒤쪽으로 난 십자가의 길에는 예수가 로마병사에게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려 고통받고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져 있는 청동조각 15점이 서 있다. 김대건 신부의 무덤과 아래턱뼈인 하악골이 모셔져 있는 미리내성당, 김신부의 동산, 성모성당, 게쎄마니동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안성 서일농원은 안성시 일죽면 금일로 332-17에 자리하고 있으며 된장을 만드는 농원이다. 콩과 고추를 심는 밭, 배과수원, 매실원 등이 햇볕이 잘 들게 아담하게 잘 가꾸어져 있다. 볕 잘 드는 곳에 삐뚤어짐없이 늘어서 있는 2,000여개의 장독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풍경이다. 산책로를 거닐다 잠시 쉴 수 있도록 정자를 마련하여 놓았다. 이끼 낀 돌담, 장승 솟대, 긴 세월을 살아온 소나무들 사이로 무수한 옹기들이 정갈하게 가지런히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푸른 곰팡이를 머금고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메주들이 정감을 자아내고 연못 정원에는 소담스로운 연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된장 농원으로 유명한 서일농원은 견학이나 관람을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식품을 배우는 학생,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 가정 주부, 나들이 가족들이 많이 있다. 우리 음식도 알려주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서일농원의 맛깔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시식점인 "솔리"에서는 잠시 잊고 있었던 우리의 옛맛을 느낄 수 있다. 구수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더덕, 가죽, 깻잎, 감, 달래, 미역, 무말랭이, 무, 파래 등의 장아찌와 쌈을 싸먹을 수 있는 고추장, 쌈장과 싱싱한 야채를 마련하여 소박하고 정갈한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 안성 문화관광>

 

남사당 전수관은 안성시 보개면 남사당로 198-2에 자리하고 있다.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은 우리나라 남사당패의 발생지로서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이자 최초의 연예인으로 평가되는 안성 "바우덕이"의 예술혼을 이어받아 민족대중문화인 남사당놀이를 보존하고 세계화하기 위해 결성하였다. 남사당은 조선후기 전문 공연 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 연예집단이다 풍물, 줄타기 어름, 땅재주 살판, 탈놀이 덧뵈기, 대접돌리기 버나, 인형극 덜미 등 6마당과 10여가지 세부 기예가 전승되고 있다. 바우덕이는 15세의 어린 여자로 꼭두쇠에 올랐으며 종삼품의 벼슬을 받았다.

안성시립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은 전국최초로 남사당놀이를 상설공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우리 민속문화를 현대사회에 대중화 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남사당놀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풍물놀이 등 각 기능별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을 다니며 순회공연을 함으로써 우리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해마다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하고 직접 다양한 공연, 체험활동을 운영함으로써 가장 특색 있는 게계적인 축제로 자리잡도로 힘쓰고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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