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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진해군항제는 2020년에 이어 2021년 올해도 취소가 되었다.

 

 

진해군항제는 해마다 4월 초순경 10일간 창원시 중원로터리 및 진해 일대에서 펼쳐진다. 진해군항제에서는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가 선보이는 벚꽃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행군항제 기간에는 평소 가보기 어려운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를 들어가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매년 반복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축제를 다녀온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진해군항제에서는 교통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승용차 진입 허용

 

지난 축제의 경우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상춘객이 몰리는 주말에 자가용 승용차가 진해 시가지로 진입하지 못하게 했었다.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은 진해 시가지로 들어가는 주요 도로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으나 시내로 진입하려는 다른 차량 통제에 실패하면서 교통체증이 또다시 반복되었다. 여기에 셔틀버스까지 교통체증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해 일부 관광객들은 걸어서 시내를 빠져나가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이번 진행군항제 축제 기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임시주차장은 마련되며 주말 시가지로 진입하는 차량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시가지 내에 2천대가 넘는 주차공간을 새로 확보해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이번 주차공간 확보는 해군교육사령부가 진해군항제 55년 처음으로 영내 공간을 주차장으로 제공함으로써 마련되었다. 승용차를 타고 온 관광객들은 이곳에 주차를 한 뒤 다시 셔틀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교통대책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버스전용차로제

 

외곽에서 진해로 들어가는 길은 크게 3곳으로 나눌 수 있다. 안민터널과 장복터널, 남문지구 3곳에 5~10분 간격으로 진해 내부와 외부를 오가는 전세버스를 운영하여 교통체증을 막기로 하였다. 이들 각 거점별로 마련된 주차장에는 약 3천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셔틀버스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제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중원로터리에서 경화역과 진해구청 구간과 장복산 조각공원에서 중앙시장 구간에는 3차로에 버스만 다닐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라바콘으로 차로를 확보할 계획에 있으며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해군항제 기간에 관광객이 가장 몰리는 날은 축제기간 중 첫번째 토요일이며 축제 기간 중 유동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남성은 60대, 여성은 20대로 나타났다. 관광객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창원시는 위와 같이 다양한 분석자료를 비교분석하여 발표하였다. 유동인구 수 분석을 살펴보면 축제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해마다 점차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주변 관광지 방문자수에 대한 자료도 공개되었다. 축제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는 주남저수지이다. 평소 2만3천여명에서 축제기간 3만명을 넘어서면서 약 31%의 증가를 보였다.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 중 부산광역시민들이 19만 8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도민이 14만6천명, 서울시민이 9만 9천명, 경기도민이 9만 5천명, 대구시민이 6만 3천명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