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가 2021년 12월 4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진주대첩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ㅇ유등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특별한 역사와 함께 이어져 내려오는 빛 축제이다. 임진왜란 당시 벌어진 진주성 전투에서 적군이 강을 건너려고 하자 강물위에 기름으로 켜는 등불인 유등을 뛰워서 이를 저지했다고 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는 유등뛰우기의 전통을 이어받아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낮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지만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등불이 켜지면서 본격적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남강의 잔잔한 물결 위에 용, 봉황, 거북이, 연꽃 등 다양한 모양의 수상등이 전시되며 수상 불꽃놀이와 워터라이팅쇼 등이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각자의 소망을 적은 등을 남강에 직접 띄워 보내는 유등띄우기 체험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저마다의 소망이 담긴 유등이 하나 둘 모여 별처럼 반짝이는 풍경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남강을 볼 수 있는 터널을 만들어 낮에는 남강을 볼 수 있으며 야간에도 불을 밝힌 앵두등 사이로 유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움직이는 유등
이번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논란이 많았지만 축제는 점차 다가오고 있고 축제준비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새로운 점은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유등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곤충 모양 유등을 포함, 쥐불놀이, 널뛰기 등의 전통놀이를 주제로 한 움직이는 유등 10여기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기존 유등은 움직임이 없는 정적인 고정등이었지만 이번 움직이는 유등은 살아서 움직이는듯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노력
이번 움직이는 유등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가지고 있는 전시형 축제의 한계를 벗어나고자하는 고민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한다. 정적인 축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동감 넘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이 외에도 새로운 스토리텔링 가미된 작품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구성된 작품의 제작에 축제 사무국과 제작 부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얼마남지 않는 축제기간동안 축제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