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악과 해상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통영과 남해를 중심으로 하는 해상공원은 섬과 바다의 두가지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하얀 눈꽃이 흩날리는 하동벚꽃축제와 순매원 매화축제가, 겨울에는 거제도를 빨갛게 물들이는 동백축제가 열린다. 온천여행과 도자기 체험, 딸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진주를 대표 하는 명소인 진주성은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본성동에 있는 성으로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성곽이다. 남강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촉석루에서 바라보는 진주성의 야경은 더욱 근사하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새벽이면 더욱 멋진 풍광을 선물하는 진양호와 가을이면 코스코스 밭으로 변하는 내촌호수마을도 가볼 만하다. 임진왜란 전적지이다.
진주성에서는 임진왜란 때 두 번에 걸쳐 큰 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가운데 1차 전투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손꼽히는 진주성싸움이다. 진주성문 앞에는 변영로의논개 시비가 있으며, 성문안에는 웅장한 촉석루가 남강을 굽어보고 있다. 의기사, 쌍충사적비 ,김시민장군전공비, 촉석정충단비, 정충단, 북장대, 서장대, 영남포정사문로 ,창렬사, 호국사 등이 있다.
남강가 벼랑 위의 촉석루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4칸의 큰 규모이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 놓인 화반의 무뉘가 눈에 들어온다. 촉석루에서 바라보는 남강의 경치가 운치가 있다. 진주성 맞은편에서 보는 촉석루의 모습은 강과 한데 어우러져 한 푹의 산수화 처럼 우리 눈에 들어온다.
2차 진주성싸움으로 진주성이 함락되자 논개가 가락지를 끼고 왜장을 꺼안고 촉석루 바로 앞 절벽 아래에 작은 섬처럼 떠 있는 바위인 의암에서 남강에 몸을 던졌다. 왜군에게 조선 여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6만 진주성민이 전쟁의 원혼이 되어 떠돌 때 제 한 몸을 던져 그 원수를 갚았으니 그 장함을 오늘에 되새겨 본다.
의기사는 논개의 사당으로 이당 김은호가 그린 논개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쌍충사적비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싸우다가 순국한 제말 장군과 그의 조카 제홍록을 기닌 비이다. 제말 장군은 곽재우와, 제홍록은 이순신과 함께 왜적을 맞아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정충단은 제2차 진주성싸움에서 충절을 다한 이들을 위해 마련한 제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