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2022년 6월 24일부터 2022년 7월 11일까지 펼쳐지며 지난 15년간 9개의 러시아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으나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명분 없는 전쟁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 폐막작으로 러시아 작품을 추진하였으나 초청을 취소했다.
역대 회고 경쟁률 속에 제16회 DIMF 창작지원작은 작품의 우수성, 발전 가능성, 대중성 등 다각도의 심사 결과 작품의 극적 구성,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총 5개의 작품이 최종 선정되었다. 작품적 소재나 형식의 중복을 피해 최신 트렌드가 엿보이는 실험적 작품, 무대화로 구현이 기대되는 작품을 선정했다.
'메리 애닝'은 지질과학과 고생물학 발전에 이바지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 과학자의 서사를 아름답게 그려내었으며 주변 인물을 통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녀의 이야기를 타이트하게 들려준다. 시간대별로 섬세하게 풀어낸 음악적 형식과 신선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의 힘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봄을 그리다'는 그림을 매개로 현생과 전생을 오가는 극전개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림을 매개로 현생에서 새롭게 연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아냈다. 주인공의 수채화 같은 사랑을 부각시키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와 그림을 주요 오브제로 한 무대의 비주얼적인 요소 등 다양한 연출적 묘미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감하고 있다.
'산들'은 퍼펫을 활용한 무대 미술의 실험적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라이언 킹'. '워호스', '라이프 오브 파이'등의 글로벌 흥행작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군견병 '김병장'과 군견 '산들'의 우정을 휴머니즘으로 풀어내고 있다. 퍼펫을 통해 동물의 움직임과 내면의 심리까지 노래와 연기로 확장하는 실험적인 시도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비저불'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만들어온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가 <잔지의 제왕>의 돌킨, <나니아 연대기>의 루이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옥스포드 영문과 토론해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의 우정은 그들의 소설만큼이나 이휴 된 바 있는 만큼 창작 뮤지컬로 탄생할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 무두에게 위로를 전하는 판타지가 된다.
'BRAHMS'는 브람스, 슈만 그리고 클라라까지 신존 인물들의 편지와 자서전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된 작품이다. 낭만주의 음악을 꽃피운 그들의 업적과 생애, 그리고 러브 스토리는 무대 3면을 영상으로 활용하는 연출을 더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콘텐츠와 미디어 아트의 만남이 어떤 황홀경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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