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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물 위에 세워진 천년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베네치아 곤돌라 축제

 

베네치아 곤돌라 축제는 곤돌라를 타고 펼치는 퍼레이드로 알려져 있지만 베네치아의 슬픈 역사에서 출발을 하였다. 베레치아의 세력이 쇠약할 때는 여러 국가와 도시에서 베네치아로 몰래 침입하여 처녀들을 강제로 납치해 가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마다 베네치아 청년들이 납치된 처녀들을 구출하여 돌아온 것을 기념하면서 시작되었다.

 

곤돌라 축제는 해양 왕국 베네치아의 다양한 문화와 단합된 힘을 엿볼 수 있는 축제이다. 각 직업별로 전통 복장을 입은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개인과 마을 단위로 곤돌라 경주가 벌어진다. 물의 도시를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베네치아는 동서양을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한 물의 도시이다. 

 

베네치아는 조금씩 아드리아 해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물의 도시인 베네치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며 지구 전체가 지금 환경 오염과 온난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소종한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현재 관광용으로 사용되는 앞뒤가 뾰족한 곤돌라는 원래 장례용으로 사용하던 배였으며, 도시의 면적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베네치아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성당에서 장례를 치른 뒤 이웃의 섬으로 옮겨 묘지를 만들었는데 이때 시신을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배가 곤돌라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곤돌라는 원래 용도와는 다르게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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