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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의 섬 범섬

 

제주도의 섬 범섬은 서귀포시 법환동 남쪽 1.3㎞ 해상의 삼매봉 아래에 있는 외돌개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무인도이다. 서귀포에서 뱃길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큰섬과 새끼섬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려 앉은 형상같아서 범섬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역사적으로는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들이 난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에 온후 그들의 마지막 본거지로 삼았던 이 섬을 완전 포위해 섬멸시킴으로써 몽고지배 10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범섬을 가려면 서귀포항에서 유어선을 이용하거나 범환포구와 가정포구에서 낚싯배를 타면 된다. 

 

범섬은 조면암질의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섬 주위에는 크고 작은 해식동굴들이 있다. 섬 위쪽은 평평하며 남쪽 가장자리에서는 용천수가 솟는다. 동북쪽 절벽에는 콧구멍처럼 생긴 바위도 있다. 난대성식물인 박달모서라는 휘귀종 1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범섬 상록활엽수림 및 흑비둘기 번식지로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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