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을 간직하고 있으며 100년 전 한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목포 일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만난 개항기 이후 한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한국 사람들에겐 아픈 역사로 남아 있는 곳이자 .근대 한국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도시이기도 하다. 과거 무안부에 속해있던 목포는 일제강점기에 목포부로 개칭, 도시 부분만 떨어져 나와 항구도시로 급성장한 곳이다.
목포는 1897년에 개항하여 일본 제국의 본토로의 곡물을 수탈항으로써 기능을 한 곳이다. 당시에는 조선 3대 항구로 손꼽힐 만큼 중요한 도시이기도 하였다. 현재까지도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으며, 도시 곳곳에 일본식 가옥과 같은 근대 건축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하여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국 역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목포를 함께 둘러보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하나 하나 읽어보자.
목포 근대역사관 1관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898년 목포일본영사관으로 사용하다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되찾은 이후에는 목포시청으로 사용되다가 2014년에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개관하였다. 붉은 벽돌로 지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보이는 건물로 현재는 이곳에서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모든 것을 살려볼 수 있어 한국 근대역사의 보물창고라고 불리기도 한다. 근처에 위치한 목포 의상실에서 개화기 의상을 대여하여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목포 근대역사관 2관은 한국의 근애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구 동양 척식 주식회사 목포지점 건물이다. 동양 척식주식회사는 1909년 일본이 조선의 경제 독점과 토지 및 자원 등을 수탈하기 위해 세운 일제 식민정책의 선봉 기관이다. 서울과 평양,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역 교통 요충지 9곳에 설치되었고 목포에는 1920년에 설립되었다.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일제 침략 사진을 비롯하여 독립을 향한 치열한 구국 운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독특한 건물들이 즐비한 거리로 한국의 오래된 건물들과도 다른 독특한 모습을 한 건물들이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근대에 형성된 이 거리는 대한 제국 개항기 때의 목포의 모습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해방 이후까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과거 일본인들이 다녔던 학교와 교회, 일본식 민가와 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시설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거리 곳곳에서 발견하는 일본식 적산가옥들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 행복이 가득한 집은 근대역사문화공간 길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구 목포 부립 병원 관사로 100년 된 일본식 적산가옥을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잘 다듬어진 정원과 빈티지함이 느껴지는 일본식 근대 가정집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정원에 마련된 야외석에서 티타임을 즐겨보자. 편안한 조경과 분위기에 몸도 마음도 차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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