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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진남교반은 두개의 다리가 태극문양을 펼치고 있다.

 

진남교반은 경상북도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에 있는 관광지로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강 위로 철교, 구교, 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숲이 울창하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진남휴게소 폭포 왼쪽 암벽 위에는 경북팔경지일이라 새겨진 돌비가 세워져 있다.

 

진남교반 일대는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 휴게소, 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교반이란 두 개 이상의 다리가 있을 때 붙이는 명칭으로 해발 810m의 오정산과 해발 617m의 어룡산 사이를 흘러가는 영강 위로 놓여진 국도 3호선로 연결되는 다리와 문경선의 가은선 철도 두 개의 다리가 태극문양으로 보인다. 

 

북쪽 고모산에는 길이 1.6㎞, 너비 4m의 고모산성이 자리하고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고모산성은 신현리 부동쪽에 솟아잇는 812m의 오정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영강과 만나는 지점에서 디사 솟은 231m의 고모산 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에 오정산, 고모산성, 불정자연휴양림, 오리골, 백운대계곡, 문경 선유동계곡, 요추계곡, 운달계곡 등의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