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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윤동마을의 양반가의 예법과 마을을 다스리는 다도 체험

 

성산가야의 예 터전이었던 성주군은 평안을 유지해 온 몇 안 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윤동마을의 사우당 종가가 훼손되지 않은 전통문화를 간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부와의 교류가 없어 원활하지 못했던 자연환경 덕분으로 별다른 변화를 하지 못하였다. 사우당에서 양반가의 예법과 마음을 다스리는 다도를 체험하면서 고택에서의 시간을 조용하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고령에서 성주쪽으로 가는 대가천을 찾아들어가면 수륜면 소재지가 있으며 죽백당 선생의 청풍비가 있고 대가천 넘어에 아늑하게 자리한 윤동마을이 나타난다. 임진왜란때 명나라 풍수가인 두사충이라는 사람이 조선에 귀의하여 대구에 머물면서 성주에 명당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이곳이 뛰어난 명당이라고 했다. 600여년전 가야산으로 은거한 박가권 선생이 입향조가 되어 오늘날 많은 후손들이 윤동마을과 수륜면에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너른 마당에서 전통 놀이를 배우면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방을 데우는 고택에서의 체험이 하룻밤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 빛바랜 기둥과 처마에서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과 고택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곳이다. 건물마다 마루나 처마 아래에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민속품을 배치해 놓아 체험객들이 자연스레 우리 것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다도체험, 전통예절 배우기, 민속놀이 체험 등을 통해 조상들의 삶의 멋과 고택의 품격을 체득할 수 있다.

 

사우당 뒤편에는 6.25 피난굴이라는 작은 동굴이 있다. 6.25가 발발하자 짐안에 전해오는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한 달여에 걸쳐 대나무 숲속에 굴을 파서 족보, 문집, 간찰 등 종중유물을 동굴속에 숨기고 난뒤, 북한군이 성주 일대에 나타나자 자녀와 일가족은 가야산 밑으로 피난을 보내고 종손과 종부는 함께 동굴속에서 숨어 지냈다고 한다. 대나무 숲이 우거져 그 속의 동굴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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