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북 가볼만한곳으로 옛 사람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문경새재를 만나보자. 이번 3월 경북 가볼만한곳인 문경새재는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상초리 288-1에 자리하고 있는 문경과 충주를 잇는 고개로 나는 새도 쉬어 넘어간다는 힘든 고개여서 새로 낸 고갯길이어서 새재로 이름이 지어졌다. 낙동강과 한강을 잇는 가장 짧은 고갯길이었고 청운의 꿈을 품고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넘던 고개이다. 지금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부드러운 흙길로 오롯이 남아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조선시대 영남과 한양을 잇는 제1대로였던 영남대로에 위치하고 있다.
문경새재는 태종 13년인 1413년에 개통이 되었다. 새재가 열리기 전까지는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계립령의 하늘재가 주요 교통로였다.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중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에는 제1관문인 주흘관에서부터 제2관문인 조곡관, 고갯마루인 제3관문 조령관까지 약 10㎞ 구간은 맨발로도 쉽게 갈 수 있는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꼽히며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새재는 임진왜란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당시 영남내륙을 지나 올라오는 왜군과 맞선 신립 장군은 새재를 버리고 충주 달천에서 배수진을 쳤지만 크게 패하고 탄금대에서 투신하였다. 전후 조정에서는 새재를 막지못한 것을 크게 후회하고 이곳에 전쟁 대비 시설이 없음을 한탄했다. 서애 유성룡이 관문의 설치를 주장하였으며 그 후 선조 30년인 1597년에 신충원이 파수관으로 임명되자 일자형의 성을 쌓고 가운데 문을 세워 고개 아래를 내려다보는 조령산성이 축조되었다.
새재길은 자연 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산불됴심비, 엣주막, 조령원터, 교귀정, 책바위 등 볼거리도 많아 지루하지 않다. 고갯길에 얽힌 설화와 민요가 매우 다양하게 전해져 내려온다. 사극세트장도 있어 운이 좋다면 드라마 촬영장면도 볼 수 있다. 크레킹의 피로는 뜨끈한 온천으로 풀어보자. 문경종합온천과 문경온천은 국내 최고의 보양온천으로도 손꼽힌고 있다. 약돌돼지와 매운탕, 묵조밥 등 향토음식도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새재길에는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와 임지를 떠나 새로 부임하는 신구 경상도 관찰사가 만나 관인을 주고 받았다는 교귀정터가 남아있다. 제2관문에서 조곡계곡을 따라 4㎞ 정도 올라가면 산허리에 돌무더기를 새로로 쌓은 뒤 그 위에 작고 넓적한 돌을 얹어 마치 장승처럼 만든 곳을 꽃밭너덜이라고 한다. 사면과 바닥이 모두 돌로 되어 있는 용추폭포가 있고, 7명의 선녀가 구름을 타고 와 목욕을 했다는 여궁폭포, 한양으로 향하던 선비와 상인들이 한잔의 술로 목을 추긴 주막등이 있다.
3월 경북 가볼만한곳으로 살펴본 문경새재와 함께 문경의 다양한 볼거리도 만나보자. 먼저 문경 8경으로는 새재계곡을 비롯하여 선유동계곡, 용추계곡, 쌍용계곡, 진남교반, 운달계곡, 경천호, 봉암사 백운대 등이 있다. 문경 5품으로는 도자기와 방짜유기, 전통한지와 사과, 그리고 오미자가 있다. 문경에서 꼭 맛보아야할 문경 5미로는 산채비빔밥과 약돌돼지구이, 송어회와 호산춘, 민물매운탕이 있으며 등산하기에 좋은곳으로는 대야산과 주흘산, 황장산과 희양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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