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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함양의 선비문화탐방로 1코스에서 화림동계곡의 7개의 정자를 만나세요

 

 

가을은 맑고 높은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계절이다. 여유롭게 힐링하면서 걸어보자. 경남 함양의 선비문화탐방로 01코스는 화림동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6㎞를 따라걷는 길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영남 유생들이 덕유산 60령을 넘기 전 지나야 했던 길목으로 예쁜 정자와 시원한 너럭바위가 많은 코스이다. 옛 선비들이 정자를 짓고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읊던 길을 따라가 보는 코스이다.

 

 

예로부터 8개의 못과 8개의  정자로 팔담팔정으로 이름났던 화림동계곡에는 7개의 정자가 남아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반석과 정자가 많이 있다. 거연정, 군자정, 영귀정, 다곡교, 동호정, 호성마을, 경모정, 람천정, 황암사, 농월정 으로 이어진다. 화림동 계곡에서 달이 비치는 바위 못 이란 뜻의 월연암과 해를 덮을 만큼 큰 바위인 차일암을 볼 수 있다. 농원정 터는 넓은 너럭바위가 계곡과 어우러지는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다.

 

 

화림동계곡은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 1472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 1,508m의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의 상류인 금천이 서상에서 서하를 흘러내리면서 냇가에 기이한 바위와 담, 소르 만들고 농월정에 이르러서는 반석 위로 흐르는 옥류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우너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장장 60리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정자문화의 메카라고 불리어지는 곳 답게 계곡 전체의 넓은 암반 위에 수많은 정자들과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곳이다.

 

 

거연정은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에 있는 조선후기 동지중추부사 전시서가 건립한 누정, 정자로 서하면 봉전마을 앞을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 위에 건립되어 있는 1동의 건물로 고려 말의 충신이며 정선전씨의 파시조인 전오륜의 7대손 동지중추부사 전시서가 1640년에 경서산서원을 짓고 현 위치에 억새로 만든 누정을 처음으로 지었다. 고종 5년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된 서산서원의 재목으로 억새로 된 정자를 철거하고 재건립하였다.

 


군자정은 함양군 서하면 육십령로 2582, 봉전리 2006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시대 누정으로 화림동 계곡의 다볕자연연수원 앞쪽 남강변에 있다. 1802년 서강 전세걸과 전세택이 조선의 5현이라 불린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곳으로 함양 군자정은 정여창의 처가가 있던 곳을 ㅗ해동의 군자가 머무른 곳이라 하여 군자정이라 하였다. 천연의 암반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홑처마로 이루어진 중층 누각이다.

 

 

동호정은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선조의 의주 몽진을 도와 공을 세운 동호 장만리를 기리기 위하여 그의 9대손으로 사선대부오위장을 지낸 장재헌 등이 중심이 되어 1895년에 건립한 정자이다. 함양군 안의면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전주방향으로 7㎞ 정도의 거리에 국도에 연접하여 위치하고 있다. 동호정은 남강천 담소중의 하나인 옥녀담에 있으며 화림동 계곡의 정자 중 가장 크고 화려하다. 노래부르는 영가대, 악기를 연주하는 금적암, 술을 마시며 즐기던 곳이 차일암을 포함한다.

 

 

황암사는 함양군 서하면 황산리에 있는 사당으로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황석산성에서 순국한 곽준, 조종도 등 3,500명 선열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곽준은 안음현감으로 정유재란 때 황석산성에서 가토 기요마사가 이끄는 왜군에 맞서 싸우다 두 아들과 함께 전사하였다. 조종도는 함양군수로 황석산성에서 왜군과 싸우다 성이 함락되자 순절하였다. 뒤에 이조판서에 추증되었으며 시호는 충의이다.

 

 

농월정은 함양군 안의면 농월정길 9-13, 월림리 산 92-1에 자리하고 있는 활림동 계곡에 있는 정자. 안의면에서 육십령으로 향하는 국도 26호선을 타고 도로르 따라 4㎞가량을 오르면 농월정 계곡에 도착한다. 농월정은 계곡 맞은 편 월연암 위에 있다. 농월정은 달을 희롱한다는 선조들의 풍류사상이 깃든 곳으로 함양군을 찾은 많은 문인과 묵객들이 거쳐간 곳이다. 농월정은 박명부가 병자호란 때 굴욕적인 강화가 맺어지자 벼슬을 물러나 은거하면서 지은 정자이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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