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해파랑길을 걸어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이번 여름 휴가철에 가볼만한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거리가 770㎞의 걷기 길이다. 해파랑길 5코스는 진하해변에서 회야강변을 지나 덕하역까지를 말한다. 17.6㎞이다. 바다와 강, 외고산 옹기마을, 오래된 기차역 등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정겨운 길로 무난한 걸음으로 해파랑길 울산 구간이 시작된다.
진하해변은 간절곶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길이 1㎞, 너비 300m로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넙으며, 바닷물이 맑고 간만의 차가 커 썰물 때면 앞바다에 있는 명선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고운 모래와 백사장 뒤의 곰솔숲이 조화를 이루어 사진작가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고 있다. 해수욕장과 대송등대 주변은 사계절 낚시꾼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매년 8월 초에는 바다여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주변에 서생포왜성, 간절곶등대와 2개의 해중암으로 이루어진 이덕도, 소나무숲이 우거진 명선도 등 관광지가 많이 함께한다.
명선교는 진하와 강양을 연결하는 결속의 다리로 원전툭별지원금으로 비상하는 한 쌍의 학을 형상화하여 건립하였다. 진하항의 진하는 서생포 진지 아래 마을이라는 뜻이고 어선들이 많은 진하항은 회야강 하류에 있으며 서생 쪽에 붙어 있다. 진하항을 지나 회야강 옆으로 가는 둑길은 서생교 아래를 통과하게 한다.
옹기마을은 1957년 허덕만씨가 이주해 옹기를 구우면서 옹기촌이 형성되었다. 한국전쟁이후 증가한 옹기 수요로 옹기 기술을 배우려는 이들이 모여 들어 큰 마을을 이루었다. 옹기회관, 옹기전시관, 상설판매장, 체험실습장 등의 시설물이 있다고 한다. 회야강변, 술마교, 상회2교, 덕신대교, 둔치산책로, 덕동마을 등을 차례로 지나간다.
지금은 전체가 울산광역시 이지만 옛 이름으로 세분화 하면 온양읍, 온산읍, 울산시로 구분된다. 회야강의 유래를 보면 논배미를 돌아서 흐르는 강이란 뚯의 돌배미강에서 돌을 돈다는 뜻의 회자로 바뀌고, 배미는 논배미에서 바미, 밤, 야로 변하여 회야강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회야강을 벗어나 덕망교차로로 나오니 대단위 아파트 단지 망양마을이다. 좀 더 차도 따라 이동하면 바뀌기 전 코스와 만나는 망양삼거리이다.
원동마을, 동천1교, 양동마을, 제네삼거리, 공업탑로터리, 덕정마을 등을 지나고, 덕하시장은 울주군 청량면에 소재한 덕이 있다는 덕하 시장은 5일장으로 2일과 7일에 열린다. 계절에 따라 늦봄에는 매실, 토마토가, 가을에는 배, 호박이 유명하다고 한다. 읍 소재지로 길에는 상가 건물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덕하역은 동해남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점차 이용객이 감소해 무궁화호만 운행한다. 오래되고 작은 역에서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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