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천 가볼만한곳,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의 저수지에 깃든 삶

 

 

제천 가볼만한곳인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2019년 1월 문을 열었으며, 의림지의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투영하고 있다. 제천 주민들은 의림지에 대한 향수가 각별하다. 유년 시절 단골 소풍 장소였고, 가족의 추억이 담긴 유원지며, 산책로와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았던 곳이다. 의림지은 용두산 아랫마을 제천의 농토를 적시는 생명줄이었다. 일상과 삶의 일부로 자리한 의림지가 새로 개관한 의림지역사박물관 덕분에 재조명되고 있다. 의림지는 제천 10경 가운데 당당한 제1경이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의림지가 제천을 대표하는 명소가 된 이유를 상세하고 흥미롭게 보여준다.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등과 함께 1000년 넘는 세월을 간직한 의림지는 최근까지 저수지 기능을 이어오고 있다. 제천이라는 지명에도 의림지를 빗대 둑의 의미가 있다. 박물관은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의함'은 의림지와 동고동락한 제천의 세월을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곳이다. 의림지의 사계절과 저수지에 기대 생활한 주민의 일상이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진다.

 

 

'역사의함'에는 실물 모형, 유적과 함께 의림지의 역사적 가치를 낱낱이 보여준다. 1972년 태풍으로 드러난 의림지 제방 단면은 고대 축조 기술을 밝히고, 의림지 생성 시기를 삼국시대 즈음으로 유추하는 근거가 됐다. 흙과 흙 사이에 유기물을 넣고 제방을 쌓은 으림지의 축조물도 모형과 체험 스크린으로 만난다. 의림지 생성과 관련된 신라 우륵 설화, 의림지에 살던 이무기 이야기 역시 동영상으로 펼쳐진다.

 

 

'문화의함'에서는 용두산 피재, 의림지 등을 거쳐 농경지로 물이 공급되는 과정을 대형 지도 모형으로 살펴본다. "수문 관리인에게 급수를 부탁하기 위해 오가느라 물은 의림지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무릎의 제천 방언인 고뱅이에서 난다"는 말이 있었다는 사연도 알아볼 수 있다. 한쪽 벽면에는 맞두레, 용두레 등 옛 수리 시설에 이용한 기구를 전시한다. '생명의함'은 빙어, 수리부엉이 등 의림지와 주변 숲, 논에 서식하는 생물을 가상이나 모형으로 만나는 공간이다.

 

 

'추억의함'에는 의림지에서 열리는 축제를 포함해 과거와 현재 생활상을 전시한다. 박물관 곳곳에 제방 축조, 모내기, 의림지 ox퀴즈, 스템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어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1층 대형 창문 옆에는 옛 제천의 사진을 전시하고, 지하 1층 야외 공간에서는 활쏘기와 투호,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야외에는 의림지를 테마로 한 대형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산책로에는 200년 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제림, 우륵정과 경호루 등 정자가 자리한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내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더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 및 언론기사 등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