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항은 충청북도 보령시에 있으며 바다낚시 외에도 다른 항구에 없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오천항 근처에 위치한 충청수영성은 왜구의 침략이 빈번했던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돌성으로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를 지켜준 수군의 발자취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충청수영성은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특히 성 중심에 있는 영보정은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져 보령호, 천수만, 미인도 등 보령의 도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영보정은 바다 건너편 황학루, 한산사와 어우러진 뛰어난 경치로 조선시대부터 유명했다. 다산 정약용, 백사 이항복 등 많은 시인 묵객이 영보정에 들러 숱안 시문을 남겼으며, 특히 정약용은 세상에서 뚜어난 경치를 논한다면 영보정을 으뜸으로 꼽는다 고 극찬했다.
오천항은 전국 생산량의 약 60~70%를 차지하는 이름난 키조개 산지이다. 조업이 없는 한겨울에도 근해 가두리 그물에 저장해 둔 키조개를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장시간 걷기 여행으로 허기진 여행객이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며 잠시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시간이야말로 여행의 맛이라 할 수 있다.
보령시는 백제시대 열녀의 표상이자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의 경모제를 거행하고 있는 곳이다. 도미부인은 백제 개루왕 때 보령시 소재 미인도에 출생해 부부가 수난 전까지 도미항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소문난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개루왕의 유혹과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고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 등에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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