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 없이 폭발이 일어나 생성된 곳이다. 천년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될 정도로 아주 희귀한 세계 유일의 평지 분화구이다. 독특한 지형적 특징으로 식물 생태계가 특이하게 분포되어 있다.
다양한 희귀 식물 및 야생동물의 서식처로도 유명하며 자연적 가치와 학술적 연구 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매해 가을이면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이루는 억새의 장관을 눈앞에 펼치고 있어 억새의 모습을 보기위해 많이 찾아온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르기 좋고 다른 곳에서보다 키 큰 억새를 만날 수 있는 가을 인생샷 명소로도 손꼽힌다. 정상에 비치된 망원경으로 제주도의 명물 성산일출봉과 오름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굼부리는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 400m 고지에 발달한 기생화산의 분화구이다. 한라산의 생성과 시기를 같이하여 그 산정에 발달한 화구호 백록담과 비슷한 모습이다.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여 한정된 분화구 안에 온대림, 난대림, 상록활엽수림, 낙엽활엽수림이 공존하고 있어 학문적으로 희귀한 연구대상이며 희귀식물로 겨울에 익는 겨울딸기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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