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동의 동십자각에서 시작해서 삼청터널까지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걸어보자 삼청동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화랑, 공방,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 근처 경복궁에서는 다양한 전통공연이 펼쳐져 야간개장 사전 예매가 필수다.
서울에서 단풍길을 제대로 구경하고 싶다면 삼청동 길을 따라 걸어보자. 노란 은행잎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낭만적인 길이 펼쳐져있다.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경복궁도 있으며 사전 예매가 필요하니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동십자각은 종로구 경복궁 동남쪽 모서리에 설치했던 누정, 망루, 누각으로 경복궁의 궁담, 동남 모서리에 1880년 무렵에 건립되었다. 양 날개의 담장을 모두 잃어 지금과 같이 길거리에 남게 되었다. 광화문 동익루로서 위용을 뽐낸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최초의 궁궐로서 '큰 복을 누리며 번성하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임진왜란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흥선대원군이 주도한 경복궁 재건공사는 고종 5년 1868년에 마무리되었다.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다.
삼청동은 도교의 뿌리로 도교신인 태청, 상청, 옥청의 삼청성진을 모신 삼청전이 있던 데서 유래되었다. 이 지역의 산이 맑고 물이 맑으며,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 좋다는 산천, 수청, 인청의 뜻이기도 하다. 번사창, 등나무, 측백나무 등이 있다.
삼청터널은 성성북구 성북동과 종로구 삼청동을 잇는 터널로 길이 302m, 너비 8.5m이며 북악산의 동쪽에 있는 삼청공원 밑으로 뚫려있다. 삼청동길을 통해 성북동, 삼청동, 경복궁, 세종로 지역 간을 연결시켜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한다.
삼청공원은 종로구 북촌로 134-3, 삼청동 산 2-1의 경복궁 북동쪽의 북악산 기슭을 차지하며 북악 동쪽 기슭의 능선을 따라 복원한 성벽이 뻗어내리고 울창한 수림과 삼청천의 계곡이 공원의 주된 경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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