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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7월 부산 가볼만한곳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과 함께 만나는 부산 여행지

 

 

7월 부산 가볼만한곳으로 한번쯤 가봐야할 부산 여행지를 만나보자. 이번 7월 부산 가볼만한곳인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불리고 있으며 전통신전수관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된 화혜장 안해표 장인의 공방이 있다. 백성이 주로 신은 신은 짚신과 미투리라면, 왕가난 양반층은 가죽신을 신었다. 이 가죽신을 화혜라 부르는데 화는 신목이 있는 신발이고 혜는 신목이 없는 신발이다. 화는 목이 긴 신발, 혜는 목이 없는 신발이다. 예로부터 화혜를 만드는 사람을 각각 화장, 혜장이라고 불렀고 순우리말로는 '갖바치'라고 하였다. 갖바치가 만든 가죽신을 신고 부산을 누벼보자. 옛이 새로와 질 것이다.

 

 

화혜장 안해표 선생은 40년이 넘게 전통 신을 만들어온 장인이다. 선생의 할아버지가 경남 합천에서 관청에 납품할 화혜를 만든 뒤,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장인의 길을 걸었던 것은 19세 되던 해 지금의 용두산공원 아래에서 전통 신 가게를 운영하던 김현경 선생에세 전수한 뒤로 부터다. 지금은 그의 아들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우리 전통 신은 좌우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예부터 선현들이 신을 좌우 구분해 신다 보니 주인의 발에 길들여져 최적의 상태가 된다. 오랜 시간 길들이고 나서야 제 발에 맞아 편안하게 신은 것이 선조들의 지혜일 것이다.

 

 

전통신을 만들기 위해서는 명주, 비단, 삼베, 노루 가죽, 산양 가죽, 쇠가죽 등의 천연 재료가 들어간다. 다양한 재료를 구하고 손질하는 일부터 전통 신을 만드는 데 드는 공력이 만만치 않다. 접착제는 부드럽고 오래 지나도 상하지 않도록 벱쌀과 찹쌀을 끓인 뒤 삭힌 풀만 사용하고, 3년에 걸쳐 말린 광목은 신나무에서 채취한 발효액으로 검게 염색한다. 두껍고 질긴 쇠가죽 밑창에 송곳으로 일일이 구멍을 뚫고, 쌀풀이 누지기 전에 꼬박 두 시간 동안 바느질하고, 신의 형태를 잡기 위해 신골을 넣고 나무망치로 수백 번 두드린다. 재단할 때 필요한 칼판, 틀을 잡는 신골 등이 있다.

 

전통신전수관은 사하구 감내1로 155번길 66-2, 감천동 6-1725에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통 신이 전시되어있다. 밋밋하지만 단정한 흑혜, 구름 문양이 깃든 운혜와 당초 문양이 들어간 당혜는 우리 고유의 단아함이 느껴진다. 왕실의 의례용 신인 석부터 최고 상류층만 신을 정도로 까다롭게 만든 태사혜, 비올 때 신던 진신까지 만나볼 수 있다. 진신은 미끄러지거나 신에 흙이 묻지 않도록 징을 박았다. 전수관내 공방시설을 갖추고 전통신 제작과 전수조교 등에 기술 전수를 하는 한편 앞으로는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전통신전수관이 있는 감천문화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자, 감정초등학교에서 감내 2로를 따라 전통신전수관까지 거으면 시시각각 변하는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하늘마루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최고의 전망으로 꼽힌다.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등은 부산의 섬과 육지, 육지와 육지를 잇는 큰 다리이다. 대교를 넘나들며 드라이브도 즐기고, 부산의 바다를 만끽하기에 좋다. 부산대교를 건너 영도구에 가면 영화 <변호인>을 촬영한 흰여울문화마을과 아름다운 해안을 간직한 절영해안산책로를 만난다.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같은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 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관광갣들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같은 골목길이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린다. 골목골목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영도의 관문인 영도대교, 부산대교를 지나 영선동 아랫로타리에서 제2송도 바닷가쪽으로 500m정도 가다보면 반도보라아파트에서 시작하는 절영해안산책로와 함께 해안가 절벽에는 흰여울길이 이어진다. 대마도와 송도쪽으로 드넓은 바다풍경을 배경삼아 연장 3km의 해안산책로를 2시간 정도 굽이굽이 거닐 때 마다 경치가 달라진다. 바닷가의 파도 곁으로 내려서면 자갈소리가 합창을 하며 곳곳에는 장승과 돌탑, 출ㄹ렁다리, 장미터널, 파도광장, 무지개 분수대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꿈과 낭만이 가득한 해안산책로에서 바다를 마음껏 품어 볼 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걷다가 이송도 전망대에서 흰여울문화마을로 돌아온다. 절영해안산책로 가는 길에는 부산삼진어무체험역사관이 있다. 어묵이 맛있기로 유명한 부산에서 삼진어묵은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묵직하면서도 차진 식감이 엄지를 치켜들 만하다. 매일 생산되는 신선한 어묵을 맛보고 2층에 마련된 체험역사관에서 삼진어묵의 역사와 어묵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겨볼 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 인근에는 75광장이 나온다. 절영로를 따라 가다보면 목장원 앞의 해안쪽을 ㅗ돌출된 작은 광장으로 정자, 놀이공원 등이 있어 절영로를 걸어온 나그네가 쉬어갈 수 있다.

 

 

 

영도구에서 부산항대교를 타고 바다를 거넌면 부산 남구다. 신선대를 거쳐 부산의 상징적 명소인 오륙동에 이르면 37m 높이의 송두말 해안 절벽에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서있다. 강화유리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과 오륙도, 이기대해안산책로가 이어진 해안 절벽이 바라보인다. 이기대해안산책로는오륙도 해맞이공원부터 동생말까지 3km로 오륙도해맞이공원 전망대에 오른 뒤에는 내리막길이 이어져 반대편에서 오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해안 절벽에 우뚝 선 농바위,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전경이 펼쳐지는 여울마당 등 바다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가득하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남구 오륙도로 137에 자리하고 있으며 옛 지명은 말안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승두말이라고 부른다. 해녀들과 지역주민들은 잘록개라고 부렀다.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 위에 철제빔을 설치하고 그 위에 유리판 24개를 말발굽형으로 이어놓은 15m 의 유리다리이다. 바닥유리를 12mm유리판 4장에 방탄필름을 붙혀 특수제작한 두께 55.49mm의 고하중 방탄유리로 안전하게 설계되었다. 발 아래 투명유리를 통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모습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함을 느낄게 한다. 스카이워크 앞에 펼쳐진 바다는 시시때때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상을 연출하고 있다.

 

 

 

동삼동패총전시관은 영도구 태종로 729에 자리하고 있으며 신석기 시대의 전문 박물관으로서 동삼동패총의 발굴유물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석기 시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역사교육의 장이다. 제1전시실은 신석기 시대와 패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을 돕기 위해 신석기 시대 문화, 신석기시대의 유적과 분포, 부산의 신석기 문화, 동삼동 패총, 토층전사, 영상자료, 제2전시실은 동삼동 패총인의 생활상을 구성하여 마을풍경, 식생활, 빗살무늬토기, 생활 도구, 어로활동과 어구, 조개팔찌와 장신구, 대외교류, 신앙과 의례, 신석기 시대의 무덤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기대와 오륙도는 약 80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격렬한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부산국가지질공원 중 하나이다. 동생말부터 여울마당까지 해양 돌개구멍, 구리 광산, 해식동굴, 화산각력암층 등 국가지질공원의 명소를 만나 볼 수 있다. 오륙도는 영도구의 조도와 마주보며 부산만 북쪽의 승두말로부터 남동쪽으로 6개의 바위섬이 나란히 뻗어 있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옛 기록에 의해 동쪽에서 보면 여섯,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고 이름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방패섬, 솔사므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누어지며 등대섬에 등대가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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