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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안성 여행코스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시간

 

싱그러운 허브향이 가득한 안성허브마을은 아로마 마사지 받기, 아로마 화장품 만들기 등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곳이다. 수백 개의 항아리들이 장관을 이루는 서일농원에서 맛보는 된장찌개 맛도 잊을 수 없는 여러가지 중에 하나이다. 축조 후 단 한 번도 적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는 철옹성, 죽주산성과 5.6m에 달하는 매산리 석불입상, 칠장사도 함께 둘러보자.

 

안성허브마을은 안성시 삼죽면 국사봉로 641-12에 자리하고 있으며 웰빙 문화에 발맞춰 기존 허브농장의 모습과 달리 허브에 관련되어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실속형 허브마을이다. 자연스러운 먹거리와 정신적인 만족과 심신의 건강을 찾는다면 안성 허브마을을 찾아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스페인어로 햇빛이 잘 드는 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쏠레아도 레스토랑에서 허브와 웰빙을 테마로 향긋한 천연 허브를 이용한 맛깔스러운 이태리풍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허브마을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허비카페는 커피와 매일매일 갓 구워낸 빵으로 소문난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로마테라피 족욕 카페는 허브티와 족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카페로 히말라야산 소금과 한방약제, 그리고 천연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첨가하여 지친 발과 몸의 피로를 풀어준다. 학습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향초 만들기, 보석 비누 만들기 체험, 허브 화분 만들기, 어른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로마 테라피 족욕, 족욕탕에 발 담그기, 아로마 허브 찜질핫팩으로 몸을 더욱더 따뜻하게, 우리몸에 수분보충, 황토팩으로 마무리 등이 있다. 

 

죽주산성은 안성시 죽산면 죽양대로 111-71에 자리하고 있는 경기도 기념물 제69호이다. 태평미륵이 등을 기대고 서있는 매산리 비봉산에 죽주산성이 있다. 죽주산성은 신라 때 내성을 쌓고 , 고려 때 외성을 쌓았다. 언제 쌓았는지 알 수 없는 본성을 1.7km이고 외성은 1.5km, 내성은 270m로 세겹의 석성이 지금도 남아있다. 보전상태가 아주 좋으며 임진왜란 때 격전지였다. 왜군에게 내주고 말았던 죽주산성을 황진 장군이 기습작전으로 탈환에 성공하자 왜군은 더 이상 용인과 이천을 넘보지 못했다고 한다.

 

 

죽주산성의 포루가 만들어진 산정에 올라서면 안성벌, 이천. 장호원이 한눈에 잡힌다. 충청, 전라, 경상도의 삼남과 서울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군사 전략적인 요새였던 이곳을 아군의 기지로 삼으려는 시도는 나라마다, 전시마다 치열하였다. 산성의 내성 곁에는 몽고군을 물리친 송문주 장군의 전공영각과 재실이 있다. 재실을 지나쳐 내려오면 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죽주산성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보다는 산성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보는 맛이 일품이다.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와 침엽수들이 함께하고 있어 상쾌한 하루가 만들어질 것이다.

 

서일농원은 안성시 일죽면 금일로 332-17, 화봉리에 1983년분터 자리하고 있으며 옛 고향마을을 찾아오는 느낌을 주는 곳으로 장승과 솟대가 우리를 반긴다. 이끼 낀 돌담 너무 늘 푸른 대나무와 연꽃이 자라고 있으며 된장 농원에는 햇볕이 잘드는 깔끔한 농원이다. 서일농원을 산책하는데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잔디와 배나무, 매실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져 사계절 꽃이 피고 지는 아름다운 곳으로 운치를 더하고 있다. 2,000여개의 장독대는 볕 잘 드는 곳에 늘어서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풍경으로 추억으로 담길 것이다.

 

서일농원은 된장농원으로 유명하며 이곳을 견학이나 관람을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전통음식 시식도 하고 필요한 된장과 반찬도 구입할 수 있다. 영양이 풍부한 흑미밥과 2년간 숙성시킨 장으로 만든 된장지개, 묵은 김치, 더덕, 깨죽, 녹두김치전, 동해바다 심층수를 응고제로 하여 만든 손두부, 여기에 청국장을 곁들여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꼭 어머니의 손맛과 같아 정겨웁다. 2천여개의 장독대와 전통 돌담, 메주공장, 원두막초가집, 과수원 등이 볼거리로 제공된다.

 

매산리석불입상은 안성시 죽산면 미륵당길 32-2에 자리하고 있으며 일죽IC에서 빠져나와 안성시내로 향하는 길의 오른쪽에 죽산면 매산리가 자리하고 있다. 비봉산을 등지고 서 있는 미륵불이 태평미륵이다. 미륵당안에 모셔져 있으며 키는 3.9m로 미륵당의 크기도 만만치 않다. 보석으로 장식한 관인 보관을 쓴 얼굴이 몸 전체의 1/3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갸름하고 길쭉한 얼굴에 이마까지 덮고 있는 꽃무뉘가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로로 길쭉한 눈과 반달처럼 둥그런 눈썹이 시원스럽게 나타나며 둥근 귀가 어깨까지 닿을 정도로 길어 백성들의 소원에 귀기울이는 미륵임을 보여준다.

 

 

태평미륵은 몸집은 당당함마저 풍긴다. 살짐 두툼한 손가락과 투박한 어깨선이 당당함을 이끌어내고 있다. 누각의 생김새 가운데 나무 기둥을 받치고 있는 돌인 주초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세개씩의 돌을 네모나게 깎아 세웠는데 솜씨가 거칠고 투박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미륵불이 있는 바당에는 5층석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손상을 많이 입고 있다. 나지막한 담 안에 미륵불과 석탑이 서로를 잘 어울리도록 뒷받침을 하여 담 안이 포근한 고향을 느끼게 한다. 높이 3.9m이며 가슴둘레는 2.1m 이다.

 

봉업사지오층석탑은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8-5에 자리하고 있으며 고려 중기 이전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높이가 6m 로 여러장의 크고 넓적한 돌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단층 기간을 두고 위에 5층 탑신을 올렸다. 석재 결구에서 균형을 잃지않은 거대한 작품으로 주목되고 있다. 안성시내에는 많은 석탑이 전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죽산리 5층석탑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탑신의 양우주가 형식적으로 흐르고 있으며, 옥개석 받침이 층마다 정연하게 5단씩이며, 석재 결구에서 균형을 잃지 않은 거대한 작품이다.

 

봉업사란 나라를 창업하면서 받들던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려를 창업한 기념 국사찰이었으며 왕건의 영정이 봉안되어 고려가 망하기전 475년 동안 고려왕실에서 한해도 빠짐없이 선왕에 대한 예를 올렸던 기록이 있다. 지금은 황량한 빈터에 5층석탑과 당간지주만이 서 있지만 그 당당한 위용에서 한 시절의 영광을 짐작할 수 있다. 고구려의 양식을 계승한 늠름한 탐으로 고려 초기의 문화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단층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구성한 일반형 석탑, 기단부 구성에서 둔중함을 볼 수 있다.

 

칠장사는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에 자리하고 있으며 칠현산 기슭에 있는 사찰로 신라 7세기 중엽에 자장율사에 의하여 개기하였다는 사찰로 국보, 보물급 등 다량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로 11세기경 혜소국사가 7악인을 제도한 고사에 따라 산이름을 7현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칠현인이 오래 머물었다 하여 칠장사로 이름이 지어졌다. 사찰 주위로 숲이 우거져 경관이 화려하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옛날부터 대나무 수공예품이 만들어져 왔으며 좋은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 경치를 즐기며 가벼운 등산을 하기에 알맞은 산이 칠장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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