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문화축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국, 종묘 등지에서 문화재청 주최로 펼쳐진다. 5대궁과 종묘에서 만나는 9일간의 축제로 우리 궁궐을 더욱 깊이 보고 느끼는 축제로 축전 기간 동안 각 궁궐을 장소성과 역사성을 활용한 각종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21년 부터는 5월 봄 궁중문화축전과 10월 가을 궁중문화축전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확대되었다. 이번 궁중문화축전은 2022년 5월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경복궁은 5대 궁궐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엄격한 질서와 자유로운 변화를 함께 담아낸 조선의 법궁이다. '경복'이란 이름은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 군자만년 그대의 큰 복을 도우리라'는 시경의 구절로 백성들과 더불어 길이 복을 누리겠다는 바람과 의지가 담겨있다.
광화문은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이며 홍례문은 예를 널리 편다는 뜻이 담겨있다. 고종 때 재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에서 궁궐의 가치와 역사를 느껴보자. 경복궁에서는 광화문 신산대놀이, 경회루 판타지,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수문장 교대의식, 포토존, 고궁한복사진전, 경복궁 음악회, 경복궁 고궁음악회, 축전 스튜디오, 경복궁 체험 프로그램, 광화문 파수의식 등이 펼쳐진다.
창덕궁은 5대 고궁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자연과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고 있어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자연지형을 이용해 푸근하게 안기듯 조성한 창덕궁은 경복궁이 화재로 소실된 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한 1868년까지 약 260년간 조선의 정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곳이다. 왕이 쉬거나 조용히 공부하기 위해 조성한 후원은 300년이 넘은 거목들과 연못, 그리고 소박한 정자 등이 자연과 조화롭게 배치되어 잇어서 사계절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날 수 있다.
창덕궁에서는 창덕궁 AR 체험, 궁중의 움악과 정재, 조선의 천제 봉황이여 오라, 달빛기행 in 축전, 내의원 체험, 도화서 체험, 창덕궁 고궁음악회, 창덕궁 나무답사 in 축전, 창덕궁 체험프로그램, 후원 산책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2022년 궁중문화축전은 봄은 5월 14일부터 5월 22일까지, 가을은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펼쳐진다.
세종은 아버지 태종을 위해 수강궁을 지었으며 성종은 세조와 덕종, 예종의 왕비였던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 이 세분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수강궁을 수리하고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정궁의 동쪽에 있는 궁궐이라 해서 동궐이라고 불리며 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유원지로 전락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지만 1980년대 이후 궁궐로서의 위상을 회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왕이 조회 등 공식 업무를 보던 공간인 명정전은 현재 남아 있는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창경궁에서는 시간 여행 그날-영조, 연로연-가무별감, 제다와 가곡, 창경궁 고궁음악회, 창경궁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우리 궁궐의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깊이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개막제를 시작으로 5대궁과 종묘에서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이며 부대행사로 개막제, 종묘대제, 왕후의 비밀 등이 진행된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역사적인 장소로 부각된 덕수궁은 원래 임진왜란 이후 왕이 임시로 머물던 행궁으로,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순종이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고종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덕수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덕수궁 안에는 다른 궁궐에서는 볼 수 없는 석조전각인 석조전, 정관헌, 분수대 등 서양식 건축이 남아 있어 전통과 근대의 만남을 보여주며,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었음을 알게 해주는 곳이다.
덕수궁에서는 시간여행 그날-고종, 소춘대유희, 대한제국 이야기, 대한제곡 외국공사 접견례, 덕수궁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경희궁은 광해군 시절, 왕이 유사시에 정궁을 떠나 머물 수 있는 이궁으로 지어졌다. 서쪽에 있는 궁궐이라는 의미로 서궁궐이라 불리 만큼 정조를 비롯한 여러 임금들이 이곳에서 즉위하고 머물며 정사를 돌보던 중요한 공간이었다. 1907년부터 일제는 경희궁에 학교를 세우면서 궁내의 주요 건물들을 철거하거나 이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경휘궁은 담장과 건물 등 극히 일부만 남긴 채 완전히 분해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1988년 복원작업이 시작되어 이전되었던 정문 홍화문을 되찾아오고, 정전인 숭정원을 새로 짓는 등 옛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경희궁은 궁궐과 씨름, 어린이 궁중문화체험 프로그램, 덩더쿵 로봇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종묘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드리던 곳이고, 종묘의 중심공간인 정전은 태실 19칸, 협실 2칸이 되어 동서로 101m나 되는 긴 목조건물이다.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건축양식을 가진 의례공간이라는 점에서 1995년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종묘에는 지금도 봄과 가을에 종묘제례를 거행하고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 야간공연, 조선시대 국가제향 체험관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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