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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봄여행으로 증산공원과 경사형 엘리베이터, 역사골목 탐방

 

 

부산 봄여행으로 증산공원과 함께 역사골목 탐방을 떠나보자. 부산항과 부산역이 자리잡고 있는 동구는 부산을 방문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부산의 첫인상'이다. 부산이 동래부에 속해 있던 두모포왜관 시절부터 조선과 일본간의 교욕 및 외교를 담당했던 곳이며, 부산항 개항 이후부터는 명실상부한 '부산의 관문'역할을 수행해왔던 곳이다. 대부분의 왜의 물품은 부산을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부산은 자연스럽게 국제도시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부산'의 유래는 동구 좌천동 일원의 부산성이나 부산포로 인해 부산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아올린 부산성과 다양한 문물 교류의 해안거점 부산포가 있던 동구야말로 부산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동구는 해방과 전쟁, 그리고 부산의 산업 부흥기를 거치며 부산에 정착하게 된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곳이다. 타국에서 해방 소식을 듣고 부산항으로 돌아온 귀환동포들에게는 그리던 고국과의 재회의 공간이었고 한국전쟁대에는 끝까지 밀리고 밀려 고향을 등져야 했던 피란민들이 죽을 힘으로 버텨 재기할 수 있도록 허락해준 재생의 땅이었다. 또한 공장에 취직하려고 시골에서 상경한 직공들에게는 가족을 먹여 살릴 희망이 깃든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했다. 절박한 시대를 살아갔던 그 많은 사람들을 오롯이 품어낸 곳 바로 동구이다.

 

 

역사스토리 골목은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453 일원으로 부산포 개항가도의 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며 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끌게한다. 부산진 일대는 부산포 왜관이 자리했던 곳이며 부산진성 등의 국방시설과 조선통신사의 출발지였던 영가대 등의 유적이 있던 곳으로 한일관계의 첨단이었다.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그려낸 벽화, 태극기 포토존 등 한일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역사스토리 골목의 면면을 채우고 있다.

 

 

 

정공단은 임진왜란의 첫 전투인 부산진전투에서 순절한 정발 장군과 그를 따른 군민들의 충절을 추모하고자 1766년 부산첨사 이광국이 충장공의 순절지인 부산진성의 남문 자리에 단을 설치한 제단이다. 정공단에는 공의 막료 이정헌, 첩 애향, 충노 용월 및 무명 순절자들이 배향되었다. 제사는 순절날인 음력 4월 14일에 거행하였다. 첨사 제도가 지방 향사계로 전승되었는데 일제강점기에는 민족혼을 일깨운다는 이유로 폐쇄되기도 했다. 경내에는 현재 외삼문 옆 비각에 충장공정발전망비가 있는데 이는 영조 37년인  1761년에 경상좌수사 박재하가 세운 것으로 영가대에서 옮겨온 것이다.

 

 

부산진교회는 1891년 호주 선교부에 의해 설립된 부산진의 장로교회로 1905년 교회 바로 옆에 일신여학교를 세워 여성교육에도 앞장섰는데 1919년 3.1운동 때 부산진교회의 교인이자 이 학교의 선생들의 주도하에 여학생들이 독립만세를 부르면서 부산 지역의 만세운동이 시작되었다. 부산진교회 아래에는 1952년 호주 선교사들에 의해 문을 연 일신기독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호주 여선교사 멘지스에 의해 세워졌다. 멘지스는 부산진교회와 일신여학교를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1924년까지 30여년을 전도와 교육 사업에 헌신하여 후배 선교사들로부터 호주 선교부의 어머니라 불리고 있다.

 

 

부산진 일신여학교는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1동 768-1번지에 있는 옛 학교 건물로, 부산진교회 바로 앞에 1905년 건축한 건물이 남아 있다. 지난 2003년 부산시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다. 또 교회 아래에는 호주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일신기독병원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진교회는 일신여학교, 일신기독병원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지역 근대화에 기여하였다. 옛 일신여학교 건물은 1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여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전국에서 유례가 드물게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근대식 건축물로 비례와 균형미가 돋보인다. 문화재이며, 독립운동의 산실로서 소중한 곳이다.

 

 

 

안용복기념부산포개항문화관은 부산의 멋진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자리, 부산 동구 좌천동 증산로 100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부산포 개항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2014년 3월에 문화관이 열렸다. 부산포 개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고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407년 부산포 개항에서 부터 1876년 부산항 개항 이전까지의 역사, 연표와 스크린을 통해 만난다. 문화관 중앙으로 발길을 옮기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오래 전부터 알린 안용복 장군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지면 대각선 방향으로 달리는 엘리베이터이다. 포준 엘리베이터와 달리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경사를 따라 이동할 수 있다. 경사형 엘리베이터의 목적은 이용자에게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파른 언덕과 경사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케이블 철도의 한 형태이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증산공원에서 부산의 항구를 내려 볼 수 있는 길이다.

 

 

 

증산공원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좌천동 일대에 있는 도심 속 근린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증산공원은 1982년에 개장하여 현대에 이르고 있다. 공원은 주변이 숲을 둘러싸여 있으며, 운동장과 농구장, 족구장, 베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및 간단한 체육 시설을 갖추고 있고 중앙 광장이 있다. 공원 일대에는 조선 초기에 축성된 부산진성이 있으며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증산이란 지명은 산의 모양이 시루와 가마솥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부산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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