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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관광공사, 러브포DMZ서 ‘평화의 가상철로’선보여

 

 

평화의 가상철로는 2018년 12월 14일부터 2019년 1월 15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캠페인에 참가한 190개국 5만 7889명이 DMZ관광의 염원을 담아 보내준 손가락 하트 사진과 소망의 메시지를 미디어 아트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옛 객차를 구현한 미디어 트레인과 전쟁으로 끊어진 남북의 철로가 수많은 메시지들로 연결되도록 구현한 독개다리 위 공간으로 구성된다.

 

 

임진각 독개다리는 과거 임진강의 남과 북을 이었던 유일한 통로로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파괴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상으로 다시 어지게 되는 철로는 북한을 넘어 유라시아까지 평화의 길을 잇고자 하는 전 세계인의 염원을 담게 된다. 나무로 얼기설기 대서 만든 교각위에 철 난간이 있고 나무로 바닥을 깔아놓은 83m의 허름한 다리지만 1953년 건설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본래는 독개다리라고 불렀던 다리인데 휴전협정이후 북한에 잡혀있던 1만 2천 7백여명의 포로들이 이 다리를 건너오면서 자유의 다리라 부르게 되었다.

 

 

러브포 DMZ의 마지막 여정인 평화의 가상철로 개막행사는 지난 2015년 분단 70년을 계기로 탄생한 '통일의 피아노'공연이 더해졌다. 통일의 피아노는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현으로 사용해 제작돤 피아노로, 행사에서는 첼로, 바이올린과 함께 3중주로 '고향 땅',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2곡이 연주 되었다. 개막식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태국 군인의 자제인 타나콘통숙 장군과 한국전쟁 흥남철수작전을 이끈 미국 에드워드 포니 대령의 손자인 네드 포니 등 한국전쟁 참전군인 가족들이 함께하였다.

 

 

흥남철수작전은 한국전쟁때인 1950년 12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북진했던 미군과 한국군이 피난민과 함께 함경남도 흥안항에서 철수한 작전으로 1950년 12월 15일에서 12월 24일까지 열흘 동안 동부전선에 투입되어 압록강 유역의 혜산진과 두망강 유역까지 진출했던 미국의 제10군단과 한국군 제1군단이 함경남도 흥남에서 배편으로 철수한 작전이다. 한국군과 유엔군이 38선 이남 지역으로 다시 물러난 이른바 1.4후퇴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북한 지역에 살던 주민들도 대거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오면서 수많은 난민과 이산가족이 발생하였다. 10만여 명이 배를 타고 내려왔다.

 

 

 

당시 미 제10군단의 고문으로 활동하던 현봉학의 요청으로 수많은 피난민이 군인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특히 군수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 레너드 라루는 화물을 버리고 1만 4천 명의 피난민을 태우고 거제도까지 그들을 이송해주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한때 가장 많은 난민을 태우고 항해한 배로 기제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지금도 이 일을 기리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의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는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에드워드 포니 미국 해병대 대령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에서 미 제10군단 고문으로 활동하던 현봉학 박사를 도와 10만명에 이르는 피난민을 구출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에드워드 포니 미국 해병대 대령은 현 박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군수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투입된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태워 무사히 거제도로 이송시켰다. 포니 대령은 인천상륙작전의 주 설계자였으녀 6.25전쟁 중 포항상륙작전을 계획하여 당시 1만명이 넘는 병력과 2천대 이상의 차량을 포항에 상륙시켜 부산지역 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러브포 DMZ는 한국관광공사가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관광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한 글로벌 광고 캠페인으로 비무장지대 DMZ를 활용하는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인의 한국 평화관광에 대한 호기심 유발과 DMZ 방한 관광을 유도할 예정을 가지고 있다. 러브포 DMZ의 부제는 '이런 경이로운 곳 DMZ으로의 여행 꿈꿔보셨나요?' 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캠페인을 통해 한국 전쟁의 상흔으로만 떠올려졌던 DMZ를 평화와 경이로움이 공존하는 관광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에 자리하고 있으며, 임진강 일대에 위치한 임진각 관광지는 한국전쟁 관련된 유물과 기념물을 보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겨볼 수 있는 곳이다. 관광지 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원형의 넓은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평화누리공원'에서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어울못, 카페안녕,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적, 비스트로안녕, 어린이사랑방, 통일기원 돌무지, 생명길, 소망길, 하늘가, F-4D전투기, 두루나눔공연장, 테이크아웃 안녕, 딸콩 달콩 등이 있다.

 

 

 

임진각은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모두 돌아보는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곳이다. 왼쪽에는 통일, 안보 관련 유물과 기념물이 모여있으며, 오른쪽에는 휴식하기 좋은 평화누리 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21세기를 맞아 통일을 염원하며 2000년 1월 1일에 건립된 평화의종, 녹슨 증기기관차, 1953년 정전협정 후 포로 교환을 위해 임시로 만든 목교인 자유의 자리, 망향의 노래비, 망배단, 임진각 전망대, 각종 기념비와 야외전시장 등이 들어서 있다. 안보 생태 등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는 경기평화센터, 20여 가지의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공원 평화랜드 등이 자리하고 있다.

 

 

비무장지대 DMZ는 국제조약이나 협약에 의해서 무장이 금지된 지역 또는 지대로 비무장지대에는 군대의 주둔이나 무기의 배치, 군사시설의 설치가 금지되며, 일단 비무장지대의 설정이 결정되면 이미 설치된 것을 철수 또는 철거하여야 한다. 비무장지대는 주로 적대국의 군대간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무력충돌을 방지하거나, 운하, 하천, 수로 등의 국제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설치된다. 한국의 휴전협정에 의해서 휴전선으로 부터 남북으로 각각 2km의 지대가 비무장지대로 결정된 바 있고, 인도차이나 휴전협정에서는 베트남의 북위 17도선인 휴전선으로 부터 5km가 설정되어 있었다.

 

 

한국에서는 육이오전쟁 때 UN군과 북한공산군이 휴전을 전제로 한 군사분계선과 이 선을 중심으로 남북 각 2km씩 너비 4km의 비무장지대를 설정할 것을 합으히고 동년 11월 27일 확정 발표하였으나 30일 이내로 휴전이 성립되지 않아 무효화하고 말았다. 그 후 1953년 7월 27일에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 7월 27일 체결됨으로써 군사분계선이 확정되고 이에 따라 현재의 비무장지대가 설정되었다.  8월에 민간인의 비무장지대 출입에 관한 협의 에 근거하여 비무장지대에 하눅ㄱ주민거주의 자유의 마을, 북한주민 거주의 평화의 마을이 생겨났다.

 

 

비무장지대의 출입은 군사정전위원회의 허가가 있어야 하며, 특히 판문점은 구사정전위원회와 중림국감시단이 함께 있는 쌍방 공동 경비의 비무장지대로서 쌍방의 경비병이 군사분계선을 자유로이 드나들었으나 1976년 북한군의 도끼 만해사건 이후 금지되고 있다. 비무장지대는 40여 년간의 출입통제구역이었기 때문에 그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연구의 학술적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평화누리길에는 강화 누리길, 김포 누리길, 고양 누리길, 파주 누리길, 연천 누리길, 철원 누리길, 화천 누리길, 양구 누리길, 인제 누리길, 고성 누리길 등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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