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여행으로 만나볼 곳은 수원화성과 용인 경기도 박물관, 안성맞춤박물관 등이다. 먼저 만나볼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으로도 좋은 화성행궁은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6-2번지에 있는 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인 행궁으로 가장 큰 규모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던 곳이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가 부왕 장헌세자인 장조의 능침인 화산릉을 참배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행궁에서 쉬어갔다. 일제강점기 때 주건물인 봉수당에 의료기관인 자혜의원이 들어서면서 훼손되고 낙남헌만 남게 되었다. 1996년 화성축성 200주년을 맞아 수원시가 역사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복원공사가 시작되었다.
시설에는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 좌익문, 중앙의 정문과 좌우의 우협문, 좌협문으로 이루어진 중양문, 정전 건물이자 화성 유수부의 동헌인 봉수당, 정조가 행차시에 머무는 유여택, 장락당의 바깥문으로도 사용한 경룡관, 혜경궁의 침전인 장락당, 행궁의 내당인 복내당, 일제강점기에 화성행궁이 철거될 당시 훼손당하지 않고 남아있는 건축물중 하나인 낙남헌, 휴식을 위한 노래당, 활을 쏘기 위한 정자 득중정, 집사들이 사용하던 집사청,
장용외영의 기마병이었던 친군위가 좌, 우열로 각 100명씩 입직숙위하는 건물인 북군영, 남군영, 서리는 문서의 기록 및 수령, 발급을 담당하는 아전으로 서리들이 사용하던 서리청, 비장은 지방관이 데리고 다니던 막료로 비장들이 사용하던 비장청, 정조의 초상화를 모셔놓은영전인 화령전, 행궁 후원에 만든 정자인 미로한정, 성 밖의 위험을 성안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설물로 내포사, 화성 행궁에서의 행사 준비를 담당하는 관청인 외정리소 등이 있다.
수원화성은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90의 수원 시내 한복판을 광범위하게 점하고 있는 성곽으로 우리나라 성곽 문화의 백미로 꼽는 곳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의 성곽의 장점만을 모아 완벽하게 건설된 도시 성곽이며, 세계 최초의 계획된 신도시라는 점이 특이하다. 수원화성은 당대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능력과 기술을 집약시켰던 것이다. 유성룡, 유원형, 강항, 조중봉, 정약용 등이 주창한 성설을 설계의 기본 지침으로 삼았으며 실학사상이 크게 영향을 미친 대역사 였다.
성곽에 벽돌을 사용하였으며 돌과 벽돌을 적절하게 교차시켜 쌓았다. 팔달산에 둘러싸인 계곡과 지형의 고저, 굴곡에 따라 두른 성벽은 아름답게 들어서 있으며 넓은 평지의 시가지를 두르고 산성의 방어기능을 읍성에 결합하였다. 정치, 상업적 기능까지 갖추었으며, 실용성과 합리적인 구조, 구조물을 과학적으로 치밀하게 배치하는 등 수원화성은 이때까지의 건축문화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우아하면서도 장엄하며, 옹성을 설치하고 사대문에는 구멍이 5개 뚫린 물탱크를 두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시 창룡대로 21, 매향동 49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성곽문화의 꽃이자 우리 민족 문화유산의 자랑으로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알리기 위하여 세운것이다. 모형과 관련 유물의 전시를 통해 화성 축성에 대한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건립되었다. 초대 화성유수이자 화성성역 총리대신이었던 문숙공 번암 채제공 선생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정조대왕께서 하사하신 비밀어찰을 비롯한 많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기획전시실을 준비하여 매년 의미있는 특별기획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상설체험실과 정기교육실을 마련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교육공간을 조성하여 수원시민과 수원화성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을 하고 있다. 세계유산 수원화성과 조선후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림으로서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이곳을 찾는 모든이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궁동 공방거리는 예술가들이 모여서 작업을 하는 공방길이며 다양한 공방 작가들이 작업을 하는 공간가 전시하는 곳으로 사용되는 곳이다.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과 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 부터 성인까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방이 다양하다. 나무공예, 도자기 공예, 한지 공예, 천연염색, 리본공예, 규방공예, 금속공예, 매듭공예 등 종류도 가지각색, 손으로 만드는 것은 창작의 재미와 함께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의미를 갖는다.
용인 경기도 박물관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로 6, 상갈동 85에 자리하고 있다. 1996년 경기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관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야외전시장, 놀이마당, 팔각정, 원형극장,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전시장은 지구 탄생과 자연,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자연사실, 고고미술실, 문헌자료실, 민속생활실, 서화실, 기증유물실 등 6개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각종 전적, 회화, 석기유물, 청동기유물, 철기유물, 금속공예, 도자기류 3,500여 점의 유물과 4,000여 권의 연구 도서가 전시되어 있다. 문헌자료실에는 목판인쇄 실습 코너가 있어서 전통 인쇄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민속생활실에는 경기도 도당굿 입체영상을 전시, 야외 전시장에는 군포 산본동고분군을 비롯한 성황당, 장승, 고인동, 거중기 등을 복원, 전시해 놓았다. 박물관대학, 청소년문화학교, 문화영화상영, 민속놀이 공연, 문화재 그리기대회 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보라동 35에 자리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로 전통문화 속의 가치와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즐기며 우리의 전통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공감할 수 있는 곳이다.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으로도 좋은 한국민속촌은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를 체험할 수 있다. 우리문화 속 생활풍속을 한데 모아 소개하며, 각 지방에서 이건 및 복원한 실물가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계절 변화에 따른 생활문화를 재현하고 있다. 체험과 세시풍속을 행하며 전통 문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경기도 겨울여행 코스인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시 대덕면 서동대로 4726-15 내리 산 57-2에 자리하고 있으며, 유기를 중심으로 안성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테마 박물관이다. 유기전시실, 영상실, 기획 전시실, 농업역사실, 향토 사료실, 세미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기전시실은 유기의 역사, 제작방법별 유기분류, 유기제작과정 모형, 제기, 반상기, 무구, 불기 등 생활 속에 쓰이는 다양한 유기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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