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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화천 산천어 축제 2023 행사와 함께 만나는 화천 겨울여행지

 

 

 

화천 산천어 축제는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2023'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 1월 7일 토요일부터 1월 29일까지 화천군 화천읍 및 3개면 일원에서 화천군 주최로 펼쳐진다. 2003년 첫번째 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화천 산천어 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만큼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라고 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산천어 얼음낚시를 비롯하여 눈썰매와 봅슬레이 등을 타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 2천 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정도의 맑은 강으로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와 더불어 청동기시대 부터 현대까지 만나보는 일정으로 화천 곳곳의 역사 유적을 찾아가보자. 생태공원으로 꾸며진 용암리선사유적지, 화천 지역의 선조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볼 수 있는 화천박물관, 고려시대 탑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위라리칠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낭천산림욕장으로 오르며 화천 시가지가 내려다보여 우리의 지금과 과거를 두루 살펴보기 좋은 곳이다.

 

 

용암리선사유적은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1121번지 외 34필지에 자리하고 있다. 청동기 새대의 집단취락지구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에 걸쳐 강원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하였다.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BC 12세기부터 1,000년 이상 지속된 집자리가 176기, 수혈유구 32기, 굴립주 건물 14동, 토광묘 11기 등 유구의 수가 230여 기나 된다. 국내 최고의 밀집도가 있는 청동기시대의 대규모 집단 취락 유적이다. 유구를 이루는 벽체, 출입구, 상부 구조물 등을 통해 청동기시대의 가옥구조를 짐작할 수 있다.

 

 

출토된 유물로는 다량의 격지석기인 박편석기, 다양한 형태의 돌도끼와 돌살촉 등이 있으며 완전한 형태나 반 정도 완성된 형태로 출토되어 석기의 제작과 변천 과정을 추정할 수 있다. 함께 발견된 구멍무늬토기를 통해 그것의 형식과 전파 경로를 알 수 있다. 기원전 10세기경에서 6세기경 사이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청동기시대의 북한강 유역에 있었던 생활문화와 주거발달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화천박물관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춘화로 3337에 자리하고 있으며 화천 고유의 민속 문화 발굴 및 재현을 목적으로 설비되었으며, 잊혀져가는 민속 문화를 되살려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특히 산촌과 하천 생활을 바탕으로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면에 중점을 두고 건립하게 되었다. 화천군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1층은 선사유적 전시실이고 2층은 민속생활 전시실이다.

 

 

1층 선사유적 전시실에는 화천군 하남면 용암리 일대에서 발견된 유적들이 자리하고 있다. 청동기 시대 집자리 176기, 수혈유구 32기, 굴립주 건물 14동 등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2층 민속생활 전시실에서는 화천의 의식주 생활, 농경 생활, 도자기, 민속 생활용품, 화천으 뱇낸 인물 등 화천의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둘러볼 수 잇다.

 

 

박물관 앞마당에는 그네, 거대한 맷돌, 기제 등이 놓여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통악기 연주, 화살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옛날 의상 입어보기가 가장 인기가 높다. 옛날 왕과 왕비, 장군, 기생이 입던 의상 중에서 원하는 옷을 골라 입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박물관 한 편에 마련된 도서관에서 책이 가득 꽂힌 책장에서 보고 싶으 책을 골라 1층에 마련된 마루에 앉아 읽으면 된다.

 

 

위라리칠층석탑은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에 자리하고 있는 고려시대의 옛 절터에 남아 있는 7층 석탑이다. 이 탑은 고려 25대 충렬왕 때 화천군 하남면에 있는 계성사의 분사인 일명사와 함께 세워져 일면사탑이라고도 전해지나 확실하지 않다. 기단부재, 탑몸돌, 지붕돌 등이 사방에 흩어져 있던 것을 수습하여 다시 세운 것으로 지붕돌과 탑신의 1, 2, 3층의 몸돌은 원래의 것이고 4층 이상의 몸돌은 1975년 복원할 때 보충한 것이다. 탑의 형태는 커다란 바닥돌 위에 7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탑신의 몸돌은 각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겨놓았고 2층에서 1층에 비해 큰 폭으로 높이가 줄어들가다 그 이후부터는 아주 조금씩 줄어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3단씩이며, 처마는 수평으 이루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갔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모두 없어지고 둥근 돌 하나만 남아 있다. 규모만 작을 뿐 탑신의 몸돌에 기둥을 조각한 것이나 지붕돌받침이 3단인 점 등이 남계원칠층석탑과 매우 비스한 양식과 수법을 보이고 있어 두 탑의 제작연대가 비스한 시기일 것으로 보고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와 함께 가볼만한곳으로 낭천산림욕장이 있다. 낭천산림욕장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산천어길에 자리하고 있으며 화천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절산을 이용하여 등산로, 팔각정, 평상, 이정표 등과 산림자원 등 학습자료 시설들을 설치하여 가족 및 연인들이 함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 교육장이다. 화천읍 칠성루와 더블어 화천읍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림욕장으로 산림욕을 즐기면서 등반을 겸할 수 있을 뿐 더러 화천읍내에서 불가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이동하는데도 수월하여 경로자 및 심신허약자, 어린이에게 부담이 없는 코스이다.

 

 

낭천산림욕장은 원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산책로였다. 주요시설로는 80m길이를 가진 맨발지압로, 반원주목 등이 있다. 맨발지압로는 맨발로 걸어가면서 발에 지압하는 효과를 줘 걷고 나면 시원하다. 맨발로 디딘 채 균형을 잡는 반원주목도 운동하기에 좋은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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