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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를 찾아가는 여행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를 찾아가보자. 고소성에서 내려다 본  평사리  황금들판과 섬진강과 평사리는 장대한 풍경 덕분에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었다. 평사리 황금들판은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지이다. 고소성에 오르면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리산 자락 형제봉과 구재봉이 들판을  품고 섬진강이 재잘재잘 흘러가는 모습이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는다.

 

 

고소성에서 내려와 평사리 들판을 걷다 보면 부부송을 만난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소나무  두그루는 악양면의 상징이자  수호신이다. 고소성  입구는 한산사이다. 토지의 촬영장인 최참판댁 입구에서 왼쪽으로 구불구불 이어진 산길을 가면 나타난다. 한산사는 구례 화엄사와 창건 시기가 비슷하다고 알려진 고찰이다. 한산사 앞쪽 전망대에 서면 평사리 들판과 섬진강이 나타난다.

 

 

한산사에서 고소성까지 800m로 제법 가파른 산길을 20분쯤 오르면 성벽이 나타난다. 성벽을 타고 오르면 바둑판처럼 정돈된 평사리 들판 약 83만평이 한눈에 펼쳐진다. 왼쪽 형제봉에서 맞은편 구재봉까지 지리산 능선이 들판을 병풍처럼 감싸고 오른쪽으로 섬진강이 도도하게 흐른다. 평사리가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낙점된 이유를 알 수 있는 풍경이 나타난다.

 

 

 

고소성은 성벽 길이 약 1.5km에 높이 4~5m 규모로 방어에 유리한 천혜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동북쪽은 험준한 지리산이 버티고 섰고, 서남쪽은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평사리 입구에 자리한 동정호, 악양루가 날아갈 듯 서있다. 연못과 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동정호는 평사리 들판 입구에 자리한 연못으로 두보가 예찬한 중국 둥팅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악양루에 오르면 너른 연못이 한눈에 들어온다. 버드나무가 바람에 치렁치렁한 가지를 날리는 모습이 평화롭다. 악양루에서 내려와 평사리 들판을 가로지른다. 황금빛 들판 사이에 난 신작로를 500m쯤 걸으면 소나무 두 그루가 다정하다. 부부송 앞에 평사리 들판 무딤이들 안내판이 있다. 하덕마을에서 1km쯤 더 들어가면 매암차문화박물관이 있다. 잔디가 깔린 아담한 마당과 찻집 건물, 야외 테이블, 평지의 차밭, 찾집 매석에서 차를 구입하고 시음할 수 있다.

 

 

차는 발효 정도에 따라 발효하지 않은 녹차, 반 발효한 청차, 완전 발효한 홍차, 후 발효한 보이차로 구분한다. 세작으로 만든 홍차는 그윽한 맛이 일품이다. 차를 마시고 여유롭게 차 밭을 거닐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하동 여행의 대미는 북천면 레일바이크다 풍경열차를 타고 엣 양보역으로 이동하면 형형색색 LED전구가 쏟아내는 불빛 덕분에 시간여행이 된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내리막으로 페달에서 발을 떼고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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